집에서 가까운 도시인 논산은 충청남도에서 근대역사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강경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젓갈로 유명한 강경에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놓은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곳에 일본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강경이 무역을 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논산이 내세우고 있는 동고동락 (同苦同樂) 같이 고생하고 같이 즐긴다는 뜻으로,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함께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지난주에 충남넷에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 올라온 것을 보고 저도 주말에 다녀왔답니다. 제가 강경에 애정이 있어서 논산을 자주 놀러갑니다. 가까이 있는 논산을 멀리서 만나니까 또 반갑네요.
논산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우선 강경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갈 때마다 논산시 강경읍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오래된 것을 잘 보여주는데 집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강경을 갔을때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이 약방입니다. 일제 점령기인 1923년에 준공된 한옥상가 건물로 2층 건물이다. 이 건물은 강경의 하시장을 중심으로 했던 번성시기에 시장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호황을 누리기도 하였는데, 1920년대 촬영되어진 간경사진 속의 건물들 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건물입니다.
근대문화유산이란 화폐 및 상품 경제의 발달과 이에 따른 소작료 금납화, 임금제 도입 등과 같은 근대적인 자본주의적 생산체계가 진척된 영조 이래의 조선 후기를 광의의 근대 시기에 포함하지만, 협의적으로 해석하여 1876년 개항 이후를 근대 시기로 출발로 본다고 합니다.
강경을 대표하는 옛날의 학교에는 관사가 남아 있습니다. 강경상업고등학교를 비롯하여 강경초등학교에는 그 건물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도시화 및 경제적 논리에 의해 멸실, 훼손되어가는 근대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문화재보호법 개정(2001. 3월)을 통한 “등록문화재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등록문화재로 등록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강경이 지금의 논산중심보다 더 활성화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곳입니다. 지금은 방조제가 생겨서 그 옛날의 영화는 찾아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근대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어 반가운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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