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대동하늘공원과 오래된 곳을 채색한 벽화거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5.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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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곳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이미 많은 곳에서 증명이 되었는데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도 대동 벽화마을과 하늘공원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따뜻해진 온도로 인해 밖으로 나들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지나다닐때는 보지 못했던 다리가 만들어져 있어서 관심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던 시대의 인생과 세계를 어떻게 기억해볼 수 있을까요. 지워져 버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부활시키는 것은 이제까지 문화가 스며든 도시의 기능이며, 그 안에 선택과 조화를 한번 더 이룰 수 있게 해 줍니다. 한 번 지워진 것을 복원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그렇기에 지금 있는 것을 잘  활용해서 나아가는 것이 도시재생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곳에 조성된 동구의 하늘공원(Sky park)은 대전시 동구 대동에 독립(位置)한 벽화(壁畵) 마을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옛날 피난민(避亂民)들의 빈민촌(貧民村)이었으나 민선 4기(民選4期)에 들어서면서 대전광역시(大田廣域市)의 Rainbow Project에 의해 벽화 벽화(壁畵)와 조형물(造型物)을 설치(設置)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동구 하늘공원의 정점은 바로 이 풍차입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것을 타일처럼 붙여서 만든 풍차가 이곳을 상징하는 상징물입니다. 이곳에 조성되어 있는 풍차에서 보는 것은 단순한 색의 조합이 아니라 자연과 인류의 교류 같은 의도가 반영된 것처럼 보입니다.  




이곳에 올라와보니 대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아니 미래에도 현대인은 역사에서 배우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파괴된 욕망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스스로 만든 것조차 오래되었다고 지워버린 것이 얼마나 많을까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숨겨져 있는 것이 밖으로 나왔을 뿐이 아니라 도시의 얼굴이 되는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SNS가 아무리 여러 방향으로 발달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 걸어보고 만나보고 즐겨보는 것과는 다릅니다. 


어떤의미에서 보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이 느껴져도 오히려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인간이 갖는 높은 지성과 넓은 시야와 세계에서 고립되지 않은 자신의 존재를 깨닫기 위해서는 여러 방향으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늘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오래된 옛날의 거리를 채색하여 작지만 큰 벽화마을을 조성해두었습니다. 




하늘공원을 비롯하여 벽화거리는 대전에 사는 분들이라면 한 번 쯤은 산책 삼아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기술 발달과 더불어 급속한 진보가 같이 왔습니다. 

기억용량의 확대와 속도감이 개척한 분야는 인류에게 있어서 축복이기도 하지만 적지 않은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소중한 나날이라는 벽화의 글씨처럼 실제 체험이나 감성까지 해석할 수 없는 것이죠. 살아 있는 동안은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것은 디지털로만 알 뿐이고 아날로그적으로 살아 있다는 느낌을 자각시키기 어렵습니다. 



아트쟁이들의 이야기가 전해져서 내려오는 벽화거리입니다. 


인생야행이라는 주제로 열린 지난 주말의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서도 대동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생태학 예술가들이 말하는 것 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즉 자연을 있는 그대로 인공을 가미하지 않는 것으로 제한하는 것처럼 오래된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대동하늘공원과 벽화거리는 대전 문화방송에서 특집 다큐인 "하늘동네 희망기록"을 2010년 2월 24일 방송하였는데 이 방송은 주민들과 아이들이 시련과 아픔을 딛고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1년에 걸쳐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대전의 오래된 거리이지만 이제는 대전을 알리는 여행명소중 한 곳인 대동하늘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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