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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공간을 재생하는 도마2동 도시재생뉴딜사업현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2. 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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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인 2009년 1월 20일 용산4구역에서는 철거현장화재에서 보듯이 일방적인 재개발 사업의 부작용은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문재인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도시를 재생하는 것은 기존 시설을 정비하면서 원주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수립되었다.  5년간 총 50조 원을 공적 자금을 투입해 500곳의 옛 도심과 노후 주거지 등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되며 대전 원도심을 비롯하여 서구의 오래된 지역도 포함이 되었다.



도마동은 오래전에 도시화가 진행된 곳으로 적지 않은 곳이 슬럼화되기도 했다. 2019년 1월 28일은 도마2동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지원하는 현장지원센터의 개소식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서구청 도시과와 대전도시공사가 주관 및 주최를 하였다. 



도마2동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지지원형으로 '도란도란 행복이 꽃피는 도솔마을'으로 명명되었으며 서구 도마동 105번지 일원에 2019년 ~ 2022년(4년)동안 사업비는 200억원(국비 100, 시비 70, 구비30)이 지원된다.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면서 시작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4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5월 활성화계획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6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및 승인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된다. 



이날은 지역 주민과 대전시 및 서구의 관계자가 함께하여 살기 좋아지는 도솔마을의 미래를 축하해 주었다. 


도마2동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발전시설 AMI 구축, 도시숲 조성, 문화공간 마련 및 마을 안길 조성을 통해 창업공간 제공 및 창업희망자를 위한 마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한다. 


이 지역에서 거주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담긴 포스트잇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동네커뮤니티를 비롯하여 족욕장, 작은도서과, 품앗이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역량강화를 꾀한다. 



그동안은  건설사 등의 민간 위주의 재정비 사업은 노후 정도나 기능 회복의 필요성보다 수익성이 기대되는 곳에서만 사업이 이루어져서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더 많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던가 그곳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과 지자체가 합심해서 bottom-up방식으로 재생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자연이 웅장하고 풍광이 멋진 곳은 그것 만으로도 경쟁력이 있지만 도시의 매력은 바로 골목 속에 있다. 골목 속을 탐하면서 돌아가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길이기도 하다.도시재생의 기본은 걷고 싶은 길, 머물고 싶은 곳을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도심이 활성화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도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된 것이 여러해가 되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주도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궁극적으로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드는데 있다. 




도마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A구획, B구획, C구획으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는데 A구역은 주택과 생활인프라, 도시숲, 마을안길, 공공임대주택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B구획은 공공주차장 및 창업공간, C 구획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및 마을도서관, 노인정, 품앗이공간등으로 기본구상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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