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서구에서 만나는 작은 전시전 'Message'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3.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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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대전일보 사옥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잘 보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대전일보를 갈일이 없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이 없었는데요. 최근에 보지 못했던 작은 전시전이 열리고 있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오래되고 딱딱한 건물 안에 복합 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하며 Lab MARs를 열었다고 합니다. 





카페이기도 하지만 음료 한잔을 마시지 않아도 안쪽에 자리한 전시전은 감상해볼 수 있으니 얼마든지 방문해봐도 좋은 곳입니다. 


다음에는 이곳에 지인과 함께 와서 전시전을 감상하고 차도 한잔 마셔봐야 겠습니다. 





미디어는 영상으로 혹은 글로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하는데 예술가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이 받은 감성이나 생각을 고민의 결과물인 작품으로서 밖으로 드러내며 자신을 내보이면서 이해받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그림에 비친 내부의 불빛이 마치 반딧불처럼 보입니다. 



. 본 전시의 궁극적인 목적은 '너'와 '내'가 각자의 미디어를 통해 표출하고 있는 메시지가 결국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자 함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세명의 작가들이 각자 매체를 선택하고 그 매체를 풀어내는 방식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었습니다.  






작가들 역시 그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때로는 현대사회 속의 황당한 문제들과 불안요소들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이 그림을 그린 이의연이라는 작가는 자신이 만든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고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화사하게 채색되어 있는 그림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서로 항상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은 실로 불가능한 일이지만 모든 일은 받아들이기 나름이듯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어울려서 열대지방에서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젊은 작가인 여상희, 이의연, 홍원석의 작품들을 통해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갈 수 있었습니다.



신문 등에 표현된 글과 미디어 속의 메시지 등이 뒤죽박죽 섞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많은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메시지들은 나오고 과거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모르게 되는 현실을 혹은 사회의 무게를 함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미디어는 곧 메시지라는 전시전은 사회. 문화적으로 뒤죽박죽 섞여서 전달되는 것은 같은 현대사회를 가로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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