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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금왕읍과 무극의 사람사는 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2.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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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금왕읍과 무극은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도 다른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입니다.  금왕읍의 대표시장은 무극시장으로 매달 끝자리 숫자가 5일과 10일이 들어가는 날이면 장이 서서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왜 무극인지 금빛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이곳이 장이 서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한가해 보이지만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며 모임의 장이 되는 곳입니다. 


금빛마을 무극시장이라고 공간이 만들어져 있는 곳으로 걸어서 가봅니다. 이곳에 금을 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나 봅니다. 캐릭터도 독특하네요. 


여자처럼 보이기도 하고 남자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무극이라는 캐릭터라고 합니다. 금을 찾아 무극으로 온 한 청년이 금은보화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금을 찾아 무작정 찾아와 금맥을 찾는 좌충우돌의 이야기입니다. 



금을 찾지 못하고 서서히 지켜가던 청년은 지역에서 작은 밥집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무극시장은 시장개설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 '동국문헌비고'에 무극장이 개설되었음을 알리고 있고 1830년대 기록인 '임원경제지'에도 등장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극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무극장은 쇠전거리, 옹기전, 싸전거리가 해방 이후에 지그의 시장통에 섰는데요. 1971년 광산이 폐광되면서 시장이 위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봐! 금을 캐려면 거기가 아니라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가야지!"

사람들을 따라 시장으로 향했던 무극은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따뜻한 이야기로 마음을 채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귀중한 보물은 사람들에게 있다는 것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시장에는 음식, 물건들, 따뜻한 이야기, 재미있는 놀이가 가득한 곳으로 금은보화보다 더 값진 보물은 사람이랍니다. 


금왕읍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분들은 금왕읍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사랑의 표시가 밤에는 붉을 밝히면서 이 공간을 빛을 비출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행정복지센터 앞에는 정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공간이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작은 정자와 소나무, 연못이 있고 작은 다리도 있어서 식사를 하고 한 번 둘러볼만한 곳입니다. 



금왕읍에는 이렇게 금왕읍 유래비를 세워두었습니다. 



금왕읍은 음성군의 중심부에 자리한 곳으로 금왕읍지형은 남쪽소속리산에서 숫돌고개583버도로를 따라 사창리를 경계로 동북지역의 한강수계에 속하는 무극금석정생육력백야용계내송/각회 내곡구계호산리와 남서지역의 금강수계에속하는 등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아왔던 곳입니다. 




음성읍에서 금왕읍으로 건너오려면 무극전투 전적지를 지나오는데요. 무극전투를 승리로 이끈 요충지가 바로 금왕읍으로 역사적으로 많은 애국지사와 훌륭한 인물을 배출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제 2019년이면 삼일운동을 한지 100주년이니 더 뜻깊은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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