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경상도)

오미자 와인을 만날 수 있는 옛날 영양돌솥쌈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9. 1.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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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양돌솥쌈밥

경북 문경시 문경읍 온천8길 20

054-572-3833

돌솥쌈밥 (11,000), 약돌돌솥쌈밥 (12,000), 공기밥쌈밥 (10,000), 삼겹살 (11,000), 한우등심 (30,000), 소불백 (13,000), 돼지고추장불고기 (10,000), 더덕정식 (13,000), 돌솥비빔밥 (7,000), 손두부전골 대/중 (30,000/20,000)


문경하면 약돌을 먹인 돼지고기가 유명한 곳이죠. 문경읍에는 약돌돼지로 음식을 내어 놓는 음식점들이 여러곳 있습니다. 그중에 한 곳인 옛날 영양돌솥쌈밥은 나름 서민적이면서도 맛이 좋은 음식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돌솥밥은 역사속에서 찾아보면 조선시대 때 궁중에서 귀한 손님이 법주사로 불공을 드리러 왔을 때 이들을 대접하기 위하여 사찰에서 구하기 쉬운 음식 재료를 돌솥에 담아 바로 밥을 지은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나름 유명한 집이어서 사람들이 항상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예약을 해둔 턱에 한 상차림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약고추장을 만들어봐서 알겠지만 이곳은 강된장을 쌈장으로 내어주네요. 무언가 섞여서 쌈장이 만들어지는 맛은 참 좋죠. 



G20의 정상회담때 만찬주로 사용되었다는 오감만족이라는 술은 오미자로 만든 술로 오미자의 향이 진하게 나는 술입니다. 





약돌 삼겹살을 불판위에 얹어 봅니다. 잘 익으면 먹어야겠죠. 



고기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최근에 만나는 지인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제가 고기를 많이 구었는데 지금은 그 친구가 많이 굽네요. 고기도 굽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고기를 구워주는 것은 바로 마음이 아닐까요. 



다양한 쌈야채에 싸서 먹으면 영양가도 좋고 몸이 필요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어서 이런 자리를 가끔 가지게 됩니다. 



드디어 메인 식사인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돌솥밥의 다른 유래로는 이조 숙종 때 가장 뛰어난 곱돌(감섬석)의 특산지인 전북 장수의 최씨 문중에서 왕실에 진상품으로 올려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 쌈 잘 싸서 밥과 함께 먹어 봅니다. 음식 문화에서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쌈’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 아닐까요. 숙종 때의 실학자 이익은 저서인 '성호사설'에서, 집집마다 상추를 심는 것은 쌈을 먹기 위한 것이라고 했으니 조선시대에도 상추쌈은 국민 음식이지 않을까요. 상추쌈은 위로는 왕실 최고 어른과 막강한 권력의 세도가에서부터 시골의 아낙네까지 모두가 즐겨 먹은 음식이니 공평한 삶의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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