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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 대해서 배우고 접해보는 음성 약용식물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12.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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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풀초변과 즐거울 낙으로 합쳐진 한자입니다. 풀을 즐기는 것이 약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옛날에는 식물이나 천연물에서 약을 추출하였기에 그렇게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용식물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음성 약용식물원이 자리한 곳에도 가을이 왔는데요. 저녁 늦게 찾아가 본 음성의 약용식물원의 분위기는 가을의 이어지는 향기가 전해지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음성 약용식물원은 국립 양욕식물원으로 음성군 소이면 비산로 92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을꽃 여행지로도 좋은 곳입니다. 



음성에서 유명한 인삼을 연구하는 인삼특작연구동을 비롯하여 십전대보원, 시각원, 우각원, 미각원, 축각원, 청각원 ,미래원, 수생원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립약용식물원은 토요일, 일요일, 국가가 정한 공휴일과 임시 공휴일, 설과 추석에 휴원합니다. 하절기(4월 ~ 9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10월~11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에 개원하게 됩니다. 12월부터 봄까지는 운영을 하지 않는 곳입니다. 



몸에 부담이 없으면서 효용이 있게 쓰이는 식물재를 약용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약으로 쓰이는 약용식물은 조선시대 때 허준에 의해 ‘동의보감’이 발간되어 체계적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산삼을 비롯하여 관중·비자나무·두충나무·대황·자리공·쇠무릎·오미자나무·진범·삼지구엽초·족두리풀·양귀비·황기·칡·초피나무·황벽나무·붉나무·대추나무·용담·형개·미치광이풀·지황·삽주·흑삼릉 등 약 800종류의 식물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상당수를 이곳에서 관찰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키워지고 관찰할 수 있는 약용식물들은 효과들이 입증된 것들입니다. 


저도 전동싸리 혹은 벽한초는 처음 보는데요. 청열, 해독, 살충, 신장염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산책로를 천천히 둘러봅니다. 


약용식물에서 증류·추출 등의 과정을 거쳐서 생약제제를 만들거나 특정 유효성분만을 추출해 의약품을 만드는 것을 생약이라고 합니다. 


산에서 자연적으로 나는 당귀, 황기, 잔대, 작양, 더덕, 둥굴레, 맥문동, 구릿대 등의 약용식물과 천연물 의약 개발에서 식물자원이 가진 가치와 성인병과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 등을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로즈, 스위트바질, 박하, 레몬그라스, 캐모바일, 월계수, 레몬밥, 페퍼민트, 애플민트, 스피아민트, 로즈마리등 다양한 허브향도 한 곳에 모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약용식물은 오랜 시간에 걸친 조상의 지식이 함축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요. 흔히 약용식물을 활용한 것은 민간요법이라고 하는데 가벼운 질환의 경우 의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고칠 수 있는 손쉬운 치료방법입니다. 






음성에 자리한 약용식물원은 농촌진흥천이 주관해서 203년에 소이면에 개관했습니다. 꽃과 이파리, 그리고 뿌리까지 하얗다는 삼백초도 좋고 아기 손바닥만 한 이파리가 바닥 넓게 펼쳐진 병풀을 살펴볼 수 있는 음성 약용 식물원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종자 보존은 물론이고 식물자원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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