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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길에 잠시 쉬고 갈 수 있는 칠갑산휴게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11.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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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호는 청양을 대표하는 호수로 그 주변에는 칠갑한 자연휴양림을 비롯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칠갑산휴게소에 자리한 목재문화.자연사 체험관을 재단장해서 관광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령과 청양을 통과하는 새로운 도로가 나고 나서 이곳을 지나가는 일이 드물어졌네요. 일부러 이곳을 거쳐가지 않는 이상 자주 오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비가 오고나니 하늘도, 바람도, 적당하고 따뜻해서 데크길을 걷는 느낌이 좋습니다. 



국도변을 걸어가다가 조금 쉬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 체험을 해볼 것인가 말 것인가 이런 선택에서 저만의 가이드라인이 생깁니다. 



저에 대해 알게 되면 쉼의 질이 결정이 됩니다. 내가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쉬어야 하는지 빨리 알 수 있으니까요. 칠갑산휴게소는 그런 쉼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조금만 올라와도 이렇게 칠갑호의 풍광이 한 번에 보입니다. 모두가 똑같이 쉴 수 없고 똑같은 돈을 가질 수 없고 같은 마음일 수 없듯이 이곳에서의 풍광도 모두 다르게 느껴질겁니다. 


청양에서 자라나는 로컬푸드를 먹을 수 있는 농부밥상 식당이 보이네요. 



한여름에는 이곳에서 분수가 운영이 됩니다. 분수는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면서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곳입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휴게소의 작은 정원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들고 돌아다닙니다. 공원 바닥에 뿌려지는 오후의 비를 보고 있노라면 시원하면서도 몇 분의 평화를 줍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사는 것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휴게소에서 쉼을 가지니 정말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저에게 묻게 되네요. 


칠갑호를 애둘러 돌아가는 도로가 예전에는 비포장이었는데요. 그 도로를 순환도로로 만들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대치면 칠갑산자연휴양림∼느를 자연마을(1.1㎞) 구간을 폭 5m 규모로 아스팔트콘크리트 포장이 된다고 합니다. 



휴게소 공원 뒤로 돌아가는 도로가 포장이 되면 드라이브하기 위해 다시 와서 돌아봐야 겠네요. 얼마큼 걷다가 앉아서 또 하늘을 보고 또 하늘을 보다가 공원을 둘러보니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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