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보령 성주산으로 떠난 여행의 매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11. 1. 06:30
728x90
반응형

보령 성주산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가도 어머니의 품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성주산이 묘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캠핑이라던가 계곡물이 너무나 맑아서 한 여름 피서지로 제격입니다. 



많이 올때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을 1년에 5번도 넘게 오네요. 계절마다 한 번씩 들러보는 곳이니까요. 도시에 살면서 소유에 대한 집착이 있지만 이곳에 오면  그런 집착들을 잊어버리게 해주어서 좋아요. 



물이 맑다 못해 투명해서 발을 담그고 놀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제가 갔을때도 어떤 할머니 한분이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한 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계셨습니다. 여행의 끝자락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감정이지만 그래도 다시 올 수 있는 곳이기에 참 좋죠. 


오서산이 조금 선이 굵은 느낌이 있는 산이라면 성주산은 화사한 색깔이 돋보이는 보령의 대표산입니다. 성주산 기슭에 있는 성주사지의 본래 이름은 오합사로 추후 성주사로 바뀌었습니다. 


사람이 떠나간 자리가 아름다워야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하죠. 각종 쓰레기를 모아서 이곳에 정리하고 가시면 캠핑은 아름답게 기억될겁니다. 


제2야영장이 시설은 좋지만 입지로는 제1야영장이 좋습니다. 이곳은 말그대로 야영만을 위한 곳입니다. 



요즘에는 때랑 상관없이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오서산과 성주산은 보령의 피톤치드를 책임지는 산입니다. 


캠프 의자에 몸을 안쪽으로 푹 맡기고 쉬어보는 시간입니다. 전기도 사용할 수 있으니 전기를 사용하실 분들은 준비해서 오시면 됩니다. 


이곳은 화장실과 샤워장과 취사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보령으로 오는길에 칠갑산자연휴양림도 수영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는 플랭카드를 보았는데요. 이곳은 완전 성수기가 아닐때는 주말에 물을 채우고 운영을 합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을만한 정도의 깊이를 가진 수영장입니다. 1야영장과 가까워서 가족단위 캠핑족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제1야영장으로 천천히 걸어서 내려가봅니다. 


제1야영장은 2017년 7월 1일부터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으로 예약자 외 임의 텐트가 설치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문의는 아래의 전화번호로 하시면 됩니다. 


041-934-7133


보령남포에서 나오는 오석으로 테이블이 되어 있고 그 옆으로는 취사장과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공간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7월은 염소뿔도 녹는다는 대서가 있는 달입니다. 걷기 좋은 산행길이 있는 성주산은 여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성주산의 산행길은 보령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성주산은 숲길이 어우러지는 보령의 대표 명소이자 힐링의 시간과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