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 큰산이라는 보덕산을 중심으로 산줄기의 내려오는 곳에 행치마을이 있고 그곳에서는 큰 인물이 나온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인데요. 행치마을은 세 명의 신이 보덕산에 놀러 왔다가 만발한 살구꽃에 반해 머물러 살던 곳입니다. 그래서 주변의 기운이 남달랐는데요.
음성읍에서는 조금 동떨어진 곳에 반기문 생가, 반기문기념관, 반기문 평화랜드, 그리고 주변으로 빛의 길이 조성되어 있는 큰 마을이 나옵니다. 이곳은 2012년 우리마을 녹색길 사업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마을의 입구쪽에는 한국 최초 UN총장을 지낸 반기문 총장의 모습들이 곳곳에 그려져 있습니다. 마을 구석구석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지 스토리가 흐르는 공간입니다.
중앙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함께 연못 둘레로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육각정자 안에는 반기문 전총장의 사진들이 걸려 있는데요. 마을의 중심에 있어서 마을의 행사등을 알리는 공간으로도 활용이 되는 곳입니다.
반기문 기념관은 반기문 전총장의 어릴때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살아왔던 이야기와 함께 총장으로 재직할 때의 당시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것이 지난 2006년 12월 14일로 선서 연설할때의 내용과 비채길에 대한 안내가 쓰여 있습니다.
음성읍의 중앙에 있는 설성공원도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지만 이곳도 그곳 못지 않게 피크닉장으로서 좋은 곳입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오니 반기문 전총장 부부의 인형이 먼저 눈에 띄입니다.
37년의 외교 인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나라를 다녀보았을까요. 전 해외로 많이 나가볼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부럽습니다. 다른 나라로 많이 나가면 나갈수록 새로운 것을 많이 볼 수 있으니까요.
이곳을 찾아온 수많은 아이들과 사람들이 포스트잇에 다양한 이야기를 적어서 붙여 놓았습니다. 하나하나에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곳이 태어나서 자란 생가라고 하는데요. 초가집이지만 마당이 있어서 여유롭게 보입니다.
저도 어릴때 무주의 큰아버지집에 갔을 때 이런 아궁이 앞에서 무언가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옛스러운 멋이 있는 곳이죠.
옛날에 사용했을 농기구뿐만이 아니라 가재도구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옛날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생가를 보고 나와서 반기문 평와랜드쪽으로 가봅니다. 평화랜드는 평화를 상징하는 당시의 활동을 엿보고 지금 화해무드로 북한과 함께하는 분위기도 같이 느껴볼 수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가 무척이나 좋죠. 옛날의 냉전모드에서 화해무드로 바뀌고 평화로 바뀌어갈 때 이곳을 찾아온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길로 올라가면 보덕산을 산행하는 길입니다. 이곳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아름다운 돌담울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이 마을이 좋아 안착한 분들의 마을입니다. 돌담울은 2012년에 조성되었습니다.
'여행을 떠나요(1000) > 한국여행(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무창포의 먹거리 (0) | 2018.09.04 |
---|---|
가을 드라이브길로 추천할만한 백야자연휴양림 (0) | 2018.09.03 |
음성군 낚시명소 무극저수지, 통동저수지 (0) | 2018.08.31 |
새롭게 바뀌게 될 보령석탄박물관의 청사진 (0) | 2018.08.30 |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켰던 장충범의 신도비 (0) | 2018.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