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조개의 왕이라 불리는 보령의 키조개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8. 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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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에서 유명한 키조개는 난생형(卵生形)으로서 산란기인 초여름에 산란한 알은 해수중에서 수정한 다음 발생하여 2∼3주일간 부유생활을 하고, 곧 족사(足絲)로써 부착생활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최근에 키조개 양식을 위해 종묘생산과 양식기술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은 자연산 수확의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보령의 오천항에서 많이 팔리는 조개중 하나입니다. 



보령 포장마차촌은 제철 해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곳인데요. 지인과 술 한잔 나누면서 이야기하기에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날은 보령에서 유명하다는 키조개를 먹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이곳은 못있어라는 식당으로 사장님은 보령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곳에서 음식점을 시작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녁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운영을 하기 때문에 3차가 끝난 후에도 오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곳의 메뉴는 음식점마다 다른데요. 회를 파는 곳도 있고 고기를 파는 곳과 동태찜이나 고니탕을 내놓는 곳도 있습니다. 메뉴가 겹치지 않으니까 음식점마다 색이 다르니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스파실내포장마차촌으로 이 안에 음식점은 6~7개정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은 보령 키조개를 먹으려고 왔으니 키조개를 파는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키조개를 보니까 쫄깃쫄깃한 관자의 맛이 연상됩니다. 바다의 쇠고기라는 키조개는 몸살이 날때 먹으면 상처 회복이나 면역력 향상, 만성염증 질환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찬과 함께 나오는 찐계란이 우선 속을 달래줄 것 같습니다. 




찐계란의 맛이 어떨까요. 맥반석은 아니더라도 계란의 맛은 좋네요. 


드디어 주문한 키조개가 나왔습니다. '가이바시'라는 일본명으로 잘 알려진 패주(관자)는 키조개 부위 가운데 가장 맛이 뛰어나 주로 이를 이용하여 요리를 하는데 쫄깃쫄깃하고 맛이 달고 산뜻해서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기가 힘들죠. 


키조개를 회로 먹기 위해 키조개를 잘라내면 다양한 부위가 나옵니다. 키조개는 이맘때인 4월부터 5월 사이에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이맘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입니다. 저같은 여자한테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이 잘됩니다. 


키조개 관자를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정말 달달하네요. 4월에 키조개를 안 먹는다면 정말 아쉬울 것 같습니다. 




김치를 담그셨다고 잘 익은 김치를 내어주셔서 먹어봤는데요. 김치가 아삭아삭하니 양념이 제대로 배어 있어서 키조개와도 잘 어울리네요. 포장마차촌에서 키조개는 사람수에 따라 다르지만 2~3만원이면 먹어볼 수 있습니다. 


우럭회 (35,000), 산오징어 물회 (35,000), 광어회 (35,000), 새조개 (싯가), 키조개 (싯가), 쭈꾸미탕 (싯가)

못잊어 예약문의 010-6482-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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