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주꾸미가 알리는 무창포는 이맘때부터 시작해서 4월초까지 이어지는데요. 알을 품은 주꾸미를 먹기에는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봄의 전령사를 만난다는 것부터가 즐거워지는 기분입니다.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열리는 무창포는 1년내내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그 광경을 보려고 찾는 곳이죠.
올해에는 처음으로 무창포항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무창포 주꾸미축제는 주꾸미를 먹는 재미도 있지만 주꾸미를 잡아볼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하여 바지락잡기 체험, 낚시체험, 신비의 바닷길 체험까지 해볼 수 있습니다.
한참 준비중인 주꾸미 축제장은 몇일 전부터 사람맞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제철을 맞이한 주꾸미를 먹으면 저같이 요즘에 잃었던 밥맛도 다시 살아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축제장에 오시면 주꾸미를 먹어볼 수 있는 곳이 여러곳 있는데요. 해변가를 바라보는 음식점에서 먹을수도 있고 이렇게 축제장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에서도 먹어볼 수 있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낙조5경이라고 만들어져 있는데요. 무창포 해수욕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무창포 타워, 아기장수 설화와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신비의 바닷길 입구, 항구와 등대 세개를 한 번에 볼 수 잇는 다리 위, 흰 등대, 닭벼슬섬등에서 멋진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다는 언제든지 보아도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바다가 가진 풍광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주꾸미는 사시사철 볶음요리로 즐길 수 있지만 살아 있을때는 어떠한 재료가 필요 없는 최상의 맛을 선사하는 해산물을 만나러 수산시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상인분에게 물어보니 올해 주꾸미의 시세는 1kg에 30,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무창포에서 파는 주꾸미는 국내산으로 보통 갈색과 회색을 띄는데요. 보통 1년을 사는데 수심 10m 정도 연안의 바위큼에 서식하며 머리라고 부르는 부위는 몸통으로 그 속에 알이 꽉 들어차있는데 삶으면 찐쌀처럼 쫀득해져서 맛이 좋죠.
저도 주꾸미를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 1kg를 주문해서 대체먹어보려고 합니다.
먹음직스러워보이는 봄주꾸미를 먹어 봅니다. 주꾸미는 시력 감퇴 방지뿐만이 아니라 해독작용, 심장기능을 강화해주는 효능이 있어서 건강식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쫀득한 것이 참 맛이 좋습니다.
보령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에서는 보통 즐기는 축제가 많이 열리고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먹을거리를 주제로 축제가 많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봄에는 주구미와 도다리를 주제로 열고 가을에는 전어와 대하를 주제로 축제를 엽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2018
기간 2018.03.17 ~ 2018.04.08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 무창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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