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충청도)

낙지 한마리는 인삼 한근이래요. 낙지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4. 30. 06:30
728x90
반응형

△ 상호 : 낙지이야기

△ 메뉴 : 낙지덮밥 (9,000), 낙새볶음밥 (8,000), 낙지파전 (12,000), 낙지만두 (5,000), 연포탕 (20,000), 낙지해물찜 중/대 (38,000/48,000), 낙지아구찜 중/대 (38,000/48,000), 낙지해물전골 중/대 (38,000)/48,000), 산낙지해물전골 1인 (20,000)

△ 예약 : 043-883-2288

△ 주소 : 충북 음성군 금왕읍 백야로 26

△ 주차 : 건물앞 주차장


낙지는 건강식의 재료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음식재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맛을 내는 해산물입니다. 저도 낙지회는 참 좋아하고 낙지가 들어간 음식들 중 싫어하는 것이 없는데요. 특히 쉽게 먹을 수 있는 낙지덮밥 같은 것도 아주 좋아합니다. 낙지덮밥이라고 해봤자 한 마리가 다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낙지 한 마리가 통채로 들어가는 음성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음성군내를 돌아다니면서 쓰윽 봤는데요. 어떻게 보면 영업을 안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맛집이라고 하니 무작정 들어가 봅니다. 낙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음식점입니다.


음성군의 모범음식점은 대부분 착한가게 마크도 같이 달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회원업소라고 해서 음성군에서 활동하는 단체에 속해 있는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모두 낙지에서 시작해서 낙지로 끝나는 음식들입니다. 식사로는 낙지덮밥과 낙지볶음밥이 잘 나가고 간간히 간식으로 낙지만두도 나간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낙지만두는 먹어보지 못해서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반찬은 부족하면 이곳에서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낙지덮밥은 살짝 매콤한 것이 있어서 동치미가 많이 땡기더군요.



제가 뷔폐를 가면 식혜는 거의 1.5리터는 마시는 것 같은데요. 식혜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몇 번을 먹은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식혜를 무제한으로 주는 곳은 고맙습니다.



설날같은 명절에 어머니가 식혜를 만드시기는 하는데 그때마다 먹어도 식혜는 맛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식혜는 어디서든 먹어도 맛있는 우리의 전통 음료라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자 이 것이 낙지덮밥의 비주얼입니다. 적당한 크기의 낙지 한 마리가 통으로 양념이 되어서 나오고 거기에 다양한 야채와 파등이 들어갔는데요. 잘 잘라서 밥에 넣어 비벼 먹으면 되는데요. 우선 손이 조금 간다는 점이 귀찮을 수는 있지만 오히려 낙지 한 마리를 먹는 기분이 들어서 좋더군요.



보기에도 조금 매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야채가 버무려져 있기 때문에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함께 낙지의 쫄깃함도 같이 느껴볼 수 있죠.





잘 비벼봅니다. 양념장이 충분해서 그런지 몰라도 밥이 골고루 고추장 양념이 배어 가는 느낌입니다.  한입을 떠서 먹어보니 조금 크게 썰어 넣어 그런지 낙지가 입안에서 물컹물컹 씹히는 느낌이 제대로인데요. 이 음식점 안에 들어가보면 마치 구호처럼 '낙지 한 마리는 인삼 한근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오늘 인삼 한 근 먹은 셈치고 몸 보신좀 제대로 해봐야 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