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옛길의 관문이었던 문경새재를 가기전에 만나는 문경 온천지구는 긴 산책으로 피곤한 몸을 풀기에 괜찮은 곳이다. 문경읍은 경북에서 지정한 온천지구로, 문경종합온천은 1년 내내 문을 연다. 관절염•신경통 등에 좋은 칼슘 중탄산 온천수와 알칼리탕 온천수에 몸을 녹이면 좋다고 한다.
여행을 가다가 잠시 멈추어서 바라보면 안 보이는 것도 보이는데 문경 온천지구는 수없이 지나가보긴 했지만 이곳에 공원이 있는 것은 처음 접하는 듯 하다.
사과의 고장답게 문경의 온천지구에도 사과를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국도변에 있는 공원의 한 켠에는 월남참전 기념비가 있는데 문경에서 참전한 분들과 부대와 관련한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문경에서 유명하다는 철로 자전거길에 다가가볼 수 있다. 공원이기도 하면서 잠시 산책해볼 수 있는 산책길이 위쪽에 있다.
충주방면에서 이화령을 넘어 국도로 9㎞쯤 내려오면 문경읍 시가지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문경온천'.은 '95년 말 경상북도로부터 온천지구로 지정고시 된 이후 온천 관광지로 지정되어, 이 일대 80여 만평에 대한 온천지구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곳이다.
지하 774m에서 하루 700톤의 온천수가 공급되는 문경온천의 열원은 중생대에 분출한 불국사통화강암(佛國寺統花 崗岩)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잠시 운영되지 않는 곳이지만 온천지구 족욕장은 문경온천의 매력을 살짝 맛볼 수 있어 좋다. 황토색 빛깔을 띠고 있는 온천수는 음료수로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온천 전문가들이 말하는 문경온천은 국내에는 2개 밖에 없는 31.3도의 약산성칼슘 및 중탄산천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특히 알레르기성 피부염, 통풍, 심장병, 갱년기장애 관절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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