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갖추어진 글램핑 장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모든 장비를 들고 훌쩍 떠나는 캠핑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 어느 것이 더 낭만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마다 선호하는 것이 다르니 무엇이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 듯합니다. 대전에도 캠핑장이 여러곳 있는데 대덕구의 한적한 곳에도 멋진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가 않은 듯 해서 한 곳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산디마을은 장동에 있는 마을 중 하나로 주민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도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덕구와 동구를 있는 로하스길이 대청호를 중심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200리를 걸어 보려면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리겠네요.
문명의 이기로부터 멀리 떨어져 거친 자연으로 되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고된 생활을 즐기는 소수인들의 취미였던 캠핑이 캠핑이 여가활동의 일환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겨울에 무슨 캠핑이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면서 겨울에도 캠핑의 매력에 푹 빠져 있더군요.
비용은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지만 몇일을 묵기에는 부담스러울 텐데 생각외로 1주일 단위로 묵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캠핑을 한 번 가기 위해서는 사실 준비할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준비해주는 캠핑장을 간다 하더라도 먹을 것과 주요 편의 도구 등은 가지고 가야 하죠.
캠핑장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화장실이나 씻을 수 있는 편의시설인데 그것도 기본적으로 산디마을에는 갖추어져 있네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몇자리 남지 않을만큼 캠핑족들이 산디마을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네요. 야외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캠핑장이라고 하더라도 밤은 찾아옵니다. 별을 헤아려도 좋지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죠. 의자 깊숙이 몸을 맡기고 대전 계족산의 하늘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겨울추위도 모닥불 하나만 피워놓으면 부러울 것이 없을 듯 합니다. 공기가 맑고 상쾌하니 건강에도 좋고 하늘을 보면 별을 헤는 밤을 즐길 수 있으니 여유가 절로 생기는 하루입니다. 가족들이 오붓한 대화시간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가족과의 간극은 메워질 듯 합니다.
캠핑장비들은 하나 하나 마련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캠핑족들이 한 번 빠지면 장비를 사느라 정신이 없다고 하죠. 이곳은 어떤 가족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을까요.
캠핑은 부모들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떠나야만 알 수 있는 낭만이 캠핑에 있는데 특히 선선해진 날씨의 가을 캠핑도 좋지만 겨울에 떠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머물러서 얻는 것보다 떠나야만 얻는 것이 사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가 시작하는 가 싶더니 보름이 훌쩍 지나가 버리네요. 조금 있으면 노란색의개나리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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