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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공간, 음악이 충만한12월의 서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2. 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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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에는 독특한 시계탑이 있습니다.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의 역할을 하면서도 음악을 만들어내는 그 공간의 건물을 음악기인 카리용이 숨어 있죠. 광장에서 추를 이용해서 시간을 알 수 있도록 만든 공공 시계가 사람의 손으로 오게 된 첫 계기는 16세기 초에 독일 뉘른베르크의 시계 제작자인 페터 헨라인이 만든 회중시계로 모양이 달걀처럼 생겨서 '뉘른베르크의 달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12월이 왔는데요. 시간이 흐르면 공간의 변화도 같이 일어나고 특히 12월에는 음악이 어울리는 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종 78개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종 음악기 '카리용'이 있는데 매일 3번 음악소리가 3㎞까지 울려퍼지는 시계탑의 매력은 음악이 있다는 거죠. 


혜천타워에 있는 카리용은 시계와도 관련이 밀접하게 있습니다. 시각과 촉각 말고 시간을 알려주는 또 다른 방법은 바로 청각으로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을 ‘미닛 리피터’라고 하는데 투르비용이 높은 기술력으로 꼽힙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시간과 연결된 아름다운 소리로 청각에 전달할 수도 있는 거죠. 유명 브랜드 시계회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행사에서 브랜드 최초의 미닛 리피터 시계인 라디오미르 1940 미닛 리피터 카리용 투르비용 GMT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알려주는 소리는 선박의 종을 울려 시간의 흐름을 알리던 해상 전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보는 시계의 시간은 그리니치 표준시를 사용합니다. 즉 GMT (Greenwich mean Time)은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경도 0의 기준으로 삼아 자오선을 따라 24개의 시각대로 나눈 것을 말하는데요.


1972년부터는 협정 세계 시인 UTC (Universal Time Coordinated)를 표준시로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시계는 여전히 GMT로 표시됩니다.  


대전 과학기술대의 카리용에서 울려퍼지는 소리는 서구의 중심인 보라매공원에 2017 보라매 트리스마스트리 축제로 이어집니다. 


12월 7일부터 시작된 이 음악의 소리는 1월 31일까지 지속이 됩니다. 


추운 겨울날 움추려 있기 보다는 시간의 소리와 공간이 즐거운 곳에 나와 음악이 충만한 서구를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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