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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여행지, 함상공원과 수산시장 둘러보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4.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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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주제로 만든 함상공원은 전국에 몇 곳 있지만 가장 많이 생각나고 가고 싶은 곳은 당진 함상공원일 듯 하다. 삽교호에 있는 함상공원은 해군과 해병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관이 조성되어 있어서 둘러 볼만한 곳으로 이곳에는 상륙함과 구축함이 전시되어 있다.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이 있는 곳에는 이런 규모의 어시장 건물이 여럿이 있어서 골라서 사 먹는 재미가 있다. 바닷가에 인접한 당진이어서 그런지 이곳의 생선과 해물들은 매우 싱싱해 보인다. 





서해에서 어시장이 있는 대표적인 곳은 보령과 이곳 당진을 꼽을 수 있는데 보령 어시장과 달리 이곳에는 함상공원과 함께 있어서 여행하는 재미와 맛보는 재미까지 한꺼번에 느껴볼 수 있다. 



생선과 해물만 있는지 알았더니 한구석에는 이렇게 젓갈을 파는 곳도 있다. 조만간 열무김치에 처음 도전을 해보려고 생각중인데 그때 이런 새우젓등이 필요하다. 


살아 있는 생선을 사서 회로 먹고 매운탕을 끓여먹어도 좋지만 죽은지 얼마 되지 않는 생선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매운탕을 끓여 먹어볼 수도 있다. 도미 통매운탕을 한 번 만들어볼까 고민이 된다. 


러시아등에서 물 건너온 킹크랩도 구매해서 먹어볼 수 있다. 가격대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1년에 한 번은 꼭 찾는 맛이라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킹크랩뿐만이 아니라 울진이나 포항의 구룡포 등지에 가면 마을이 형성될 정도로 맛 좋은 대게도 살 수 있는데 가격이 이 가격인지라 쉽게 구매해서 먹기는 힘들 듯 하다. 


생각해보니 2월부터는 새조개가 찾아오는 계절인데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 일대에 다시 찾아오면 새조개를 구입해서 샤브샤브를 해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어시장은 그 유통단계에 따라 산지시장·도매시장·소매시장으로 나눌 수 있다. 산지시장에서의 거래는 산지수집상(객주)이나 수집반출상 등의 상인에 의한 산지직접거래,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산지 5일 시장인데 이곳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지 상설시장으로 보면 될 듯 하다. 



어시장에서 구매한 생선으로 배를 채웠다면 당진 항만관광공사가 선정한 9경중 한 곳인 함상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퇴역한 함정이 이곳에서 전시관으로 변신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 끌고 있는 곳으로 지난해 12월 22일 심병섭 부시장, 양창모 부의장, 이용호 도의원, 정상영, 양기림, 황선숙 시의원 및 각 기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삽교호 함상공원 LED경관 조명 점등식을 가지기도 했다.


당시 사용했던 각종 무기와 함포에서 발사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육군을 나온지라 해군이 생활했던 폐쇄된 공간인 이곳을 둘러보는 것이 색다른 느낌을 받게 해주는 느낌이다. 


당진은 해오름 카페, 아미 미술관, 삽교호 함상공원 등 주변에 다채로운 방문지도 많아 함께 들려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하여 당일치기 여행도 좋다. 








안보교육의 산실이라는 함정들을 보고 나니 당진의 앞바다는 마치 어선들이 상륙을 위해 준비중인 군함처럼 보인다. 




바다전망대를 바라보며 함상공원의 까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겨울이 가기 전에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동양 최초의 군함테마파크. 이곳에는 상륙함(LST)과 구축함(DDD)이 정박해 있으며 수륙양용장갑차(LVT)와 항공기, 함포를 볼 수 있는 상륙함 679와 구축함 925를 둘러보며 당진의 바다 내음을 마음껏 마셔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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