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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와 찻사발의 매력을 배우는 문경도자교육원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8. 2.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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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가진 본연의 색상과 인간의 힘으로는 조율할 수 없는 불길의 변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문경에 있는 문경도자교육원을 찾아가면 그 길을 배워볼 수 있다. 문경도자교육원에는 전통도자기가 가진 멋과 도예인들의 삶을 접할 수 있는 곳이어서 의미가 있다. 



도자기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한국의 전통 장작가마가 일으키는 요변(窯變·불꽃이나 잿물의 상태가 가마 속에서 변화를 일으켜 구워낸 도자기가 예기치 못한 빛깔과 상태를 나타내는 것)에 매력을 느껴서 첫 발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문경도자교육원 옆에는 작은 공원도 있어서 도자교육원을 둘러보고 산책하기에 괜찮은 곳이다. 


문경인들을 위한 전시회이며 전국에서 잘 알려진 전시전으로 찻사발 이야기 전이 있다.



문경에서도 조가기와 사과가 유명한 관음권역에는 도자기 문화가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많은 도요들이 자리하고 있고 마을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깔끔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자연에서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 도자기 체험과 사과따기 체험 및 다도 체험을 병행해볼 수 있다. 



주로 이곳에서 도자기 체험을 할때는 단체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자기 체험이 끝나면 비슷하면서도 다른 작품들이 올망졸망 정리되어 유약 바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렇게 구워진 도자기들은 택배로 보내지게 된다. 



저도 백제문화제 같은 행사를 가서 도자기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어서 생각보다 도자기를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문경의 도자 명장 및 명인과 함께 도자이론, 문양(조각, 그림 등), 성형(물레, 코일링, 판성형 등), 유약 및 시유(도자기 만들 때 잿물을 바르는 일) 기법 등 이론 및 실습을 통해 도자제작과정의 모든 기술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저도 이정도 도자기를 만들어볼 그날이 오겠죠. 대한민국 찻사발 문화의 중심에는 문경도자기가 있다. 



유약을 바르기 전까지 도자기는 흙에 불과했고 흑색만 있었지만 유약을 바르면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공원이 아기자기하게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마음에 여유를 주는 것 같다. 





이천이나 여주의 도자공원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이곳은 문경 도자기의 작품도 엿볼 수 있고 도자교육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전통, 문화, 휴식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문경 도자교육원과 하늘오름 마실은 문경의 관음권역인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갈평리 739-1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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