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도 아닌데 철로 불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김장철이죠. 찬바람이 불고 김장철이 다가오면 주부들의 겨울 준비가 시작되는데 시댁이나 친정이 있는 곳으로 떠나기도 하지만 보통 시장에서 김장재료를 사서 준비하는사람들이 많죠.
김치맛은 한국인들의 맛이기도 하며 토굴에서 숙성해 깊은 맛을 자랑하는 새우젓과 같이 담그면 김장 여행의 대미가 장식이 됩니다. 아직까지 김치를 한 번이라도 안 담궈본 사람도 적지 않겠지만 김치 맛을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없을 테죠.
한민시장 김장문화제는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올해의 한민시장 김장문화제는 한민시장 2주차장에서 2017년 11월 17일 열렸습니다.
이날 주민과 함께하는 한민시장 김장잔치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푸짐하게 퍼주는 룰렛이벤트부터 다문화 가족, 외국인 유학생 김장체험,수육과 보쌈을 막걸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김장주막과 이렇게 김치, 젓갈, 김장용품을 살 수 있는 한민김장마켓이 열렸습니다.
김장주막에서는 저렴하게 먹거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물김치를 참 좋아하는데요. 한민시장에서도 맛난 물김치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훈훈한 정이 함께하는 시장 김장문화제에서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박하지만 한민시장의 소박한 공연도 열렸습니다. 축제에서 축하공연이 빠지면 안되겠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김장문화제를 즐기고 있네요. 특히 꽝 없는 룰렛이벤트에서는 LG김치냉장고 응모권과 김장매트, 락엔락 김치통, 쿡엔밥세트, 온누리상품권, 커플머그잔, 햇쌀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의 참여로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빨간색의 치마가 유독 잘 어울리는 날이네요.
나눔의 김치 이벤트와 함께 절임배추에 김치 양념을 넣으니 이제 맛있는 김치가 되어 갑니다. 김치는 숙성되고 오랜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한민시장에서 이런 김장은 처음 이었죠. 즐거운 하루를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을 떠나요(1000) > 한국여행(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의 힐링여행지 대전 장동의 매력 (0) | 2018.03.30 |
---|---|
회덕의 향기가 묻은 회덕역과 회덕향교의 야경 (0) | 2018.03.26 |
설명절 저희를 믿고 맘편히 지내세요. '서부소방서' (0) | 2018.03.02 |
대덕구에서 역사의 흔적 살펴보고 먹방하기 (0) | 2018.02.27 |
겨울에도 캠핑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행, 산디마을 캠핑장' (0) | 2018.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