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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는 원주새벽시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2.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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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라고 하면 파는 사람이 있고 사는 사람이 있어야 거래가 되는 공간이다. 예로부터 유통은 주로 공간을 위주로 전개가 되었다. 그래서 하천과 가까운 곳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 흔적이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원주시에는 평원동 둔치 주차장일대에 소박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정이 오가는 새벽시장이 매일 열린다. 새벽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이 시장에는 소박함이 있어서 좋다.




새벽에 원주시내를 나와봐야 새벽시장이 열리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원주를 자주 오긴 하지만 새벽시장이 있는지 알지 못했는데 이날은 우연히도 이곳을 지나가다 장터가 열리는 것을 보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좌판을 벌여놓고 거래를 하고 있었다.





원주교와 봉평고 사이 원주천 둔치에 조성된 새벽시장은 13개 읍면동 지역 426명의 회원농가에서 참여한다고 한다.


오 이곳에 오면 산양삼도 그렇기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해볼 수 있다.



알고 보니 원주 농업인새벽시장의 매출규모는 연간 100억 원 수준으로 34만 명가량이 시장을 방문할 만큼 인지도도 높다고 한다. 새벽시장에서는 주로 지역의 농산물을 지역 소비자가 직거래한다.



이른 아침 원주 시내의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 인 것 같다. 고요하고 조용하며 감각적인 느낌이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농산물은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전날이나 당일 수확해 팔기 때문에 품질이 매우 우수해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한때 항생제 문제로 크게 문제가 되었던 계란도 만날 수 있는데 항생제는 그렇게 염두에 두지 않아도 좋다고 한다.



이곳에서 농업인들의 노력을 계기로 농업인새벽시장 관련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고, 현재 전국 최대 농산물 직거래 시장으로 발전하였다.




갑자기 산양삼을 먹고 건강해지고 싶어진다.











소비자와 상인이 같이 새벽을 여는 시장이기에 무언가 꾸밈이 없고 아침의 에너지가 발산되는 것 같다. 농업인들은 대부분 비슷한 사람들이 나오겠지만 새벽시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매일 새로운 모습과 광경이 연출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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