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열리는 축제중에서 가장 성대하고 모든 힘을 집중하는 공주 백제문화제가 열릴때면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누리공주시민은 이맘때쯤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이벤트에 응모하여 모두들 함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행사에 따라가 보았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어딘가를 여행을 와서 보는 하늘은 항상 아름답고 다채로운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공주하면 밤이 유명하죠. 특히 정안밤은 공주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밤따는 재미도 좋지만 밤을 먹는 재미도 좋다는것을 확실히 알려주는 공주 정안밤은 왜 정안알밤 하는지 알겠더군요.
올해는 밤이 흉년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곳은 밤이 풍년인 것 같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가을을 잘 보내야 한다고 하는데요. 밤의 윤기나는 갈색이 유난히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공주의 먹을거리라고 하면 정안밤과 수구레국밥, 고맛나루, 만두, 국수등 수많은 음식들이 있는데요. 허기가 진다고 생각하면 공주의 맛집을 찾아 들어가서 배를 채우는 것도 좋습니다.
어때요 알이 조금 커 보이나요. 저도 오늘은 밤을 따려고 사람들과 같이 동행해 보았답니다.
온천지가 밤으로 둘러싸인 곳입니다. 밤향기가 입구에서부터 나는 듯 한 느낌입니다.
날이 생각보다 더워서 모두들 힘들었지만 손에는 밤을 따서 들고오니 얼굴표정이 밝더라구요.
밥도 먹었겠다 이제는 공주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의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하기 위해 공산성 부근으로 이동했습니다.
선이 아름다운 여인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공주시민들의 환호성을 받기도 했습니다. 선이 아름다운 진도북춤은 다이내믹하면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리 음악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를 알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진도북춤은 전통적인 한국 농경사회에서 일꾼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춘 춤으로 즉흥적 춤사위와 북가락이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는 독특한 북놀이입니다.
백제하면 호남사람들이 먼저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고려 태조왕건이 만들었다는 훈요십조의 8조에 보면 '차령 이남, 공주강 밖의 산과 땅이 모두 배역하니 사람 또한 배역한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조정에 들어오면 변란을 꾀하고 임금이 행차하는 길을 막아 난을 일으키니...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벼슬을 주지말라'라고 언급되어 있지만 사실 충남사람들이 능력이 상당히 많다서 그런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공주 백제문화제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 것은 공산성 일대에서 펼쳐진 거리퍼레이드와 개막식장의 개막공연을 통해서 였습니다. 백제문화를 거리퍼레이드로 승화시킨 전통을 되살려 새로운 느낌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공주 백제무노하제가 돋보이는 날이었습니다.
공주의 공산성과 산성시장에서 거리 퍼레이드가 있을 것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서 이들의 공연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공주시의 시민들은 모두 산성시장 일대와 공산성으로 간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한류 원조 백제를 만날 수 있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축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립니다.
가족과 함께하고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는 이제 오랜시간 계속되는 전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밤따는 재미와 백제문화제에 맞춰 거리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것은 나름 문화제행사에 일조를 했다는 뿌뜻한 기분이 드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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