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경상)

물좋고 공기좋은 하동의 다섯가지 맛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1. 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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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이 서쪽 전라남도와의 경계를 흘러 광양만으로 유입하며, 덕천강이 동쪽 경계를 남동류하여 남강의 진양호로 흘러드는 곳에 있는 하동군은 . 북부에는 지리산의 연봉을 비롯한 높은 산이 솟아 험준한 산지를 이루며, 이는 남쪽 해안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져 북고남저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여행을 가면 먹거리가 항상 고민이 되죠. 제가 하동을 여행하면서 먹은 것 중에서 다섯 가지를 추천한다면 지리산의 정기를 담은 약초와 나물,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먹는 막걸리와 묵, 하동군의 유명한 재첩, 하동군 악양면에서 나오는 대봉곶감과 마지막으로 하동군 천년 야생차입니다. 




지리산과 섬징강에서 나는 특산물인  야생녹차·둥글레·더덕·오미자·천마·참게장과 같은 약재 및 식품은 화개장터에 가면 꼭 사야 하는 그런 먹거리이며 건강음식입니다. 




화개장터에 갔다면 그냥 올수는 없겠죠.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로 만든 것 같은 막걸리 한잔은 지나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장터에서는 먹는 전과 닭볶음탕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묵무침의 매력은 잊기 힘든 것 같습니다. 

막걸리 한잔과 함께 먹는 묵무침은 궁합이 기가 막힌 것 같습니다. 





하동의 곶감은 대봉감이라고 해서 유명한 이 지역의 감으로 만든 곶감인데요.

맛이 그만인데요. 곶감은 원래 가을에 감을 따서 단단한 생감을 가린후 껍질을 벗겨 줄에 꿰어서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좋고 비를 잘 피할 수 있는 헛간에 장대를 걸어 높이 달아두어 말리는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봉감으로 유명한 악양의 감은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입니다. 음력 8월에 익은 단단한 감을 껍질을 벗기고 꼭지를 베어 큰 목판에 펴 놓아 말리되, 혹 비를 맞히지 말고 부지런히 말리어 위가 검고 물기 없거든 뒤집어 놓아 만든 곶감입니다. 


하동에서 유명한 음식으로 재첩이 있습니다. 하동 아낙들의 정성이 담겼다는 재첩국은 하동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맛보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재첩은 눈을 맑게 하고 피로를 풀어 주며, 간 기능을 개선하고 황달을 치유하며 기를 북돋워준다’는 재첩은 뽀얀 국물 속에 조갯살과 부추가 가득해 푸르스름한 빛깔을 띄는 것이 담백하니 좋죠. 





재첩 무침도 하동군에 가면 먹어야 할 별미중 하나입니다. 재첩을 이렇게 많이 얹어서 먹기가 쉽지가 않죠. 재첩 알갱이와 부추, 양파, 달래를 넣고 초고추장과 함께 비벼 먹는 재첩비빔회는 별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추천하는 하동의 맛은 바로 하동녹차입니다. 신라시대, 당나라의 사신이 가지고 온 차나무 씨앗을 처음 심었다는 하동은 우리나라 차의 시배지로 하동녹차는 특유의 ‘덖음’이라는 고급녹차 생산기술이 만나 맛과 향이 우수한 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섬진강과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하동군의 대표맛 다섯가지를 보았는데요. 다음에는 하동의 속살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를 찾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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