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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인물 이병주의 흔적, 이병주문학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0. 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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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80여 권의 방대한 작품을 남긴 작가 이병주는 이병주 문학관이라는 곳에 그 흔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어린이 문학 캠프를 열어 문학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가 이병주의 문학 세계를 둘러보고, 좋은 글이란 어떤 것인지와 독서의 방법, 일기·편지·독서 감상문을 쓰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들어가면 원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시실의 내용을 따라가 보면, 부산 『국제신보』 주필 겸 편집국장을 역임하던 때의 언론인과 작가의 흔적이 빼곡히 남아 있습니다. 



이병주 작가의 작품중 피에로와 국화에서는 이런 글이 나옵니다.


"어떤 주의를 가지는 것도 좋고, 어떤 사상을 가지는 것도 좋다.

그러나 그 주의, 그 사상이 남을 강요하고 남의 행복을 짓밟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자기 자신을 보다 인간답게 하는 힘으로 되는 것이라야만 한다."




한국은 지금도 인재가 적지 않은데 그 인재가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경우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작가인 이병주도 그런 현실을 비탄해하며 민족의 수재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이 허망한 정열에 불타서 죽어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라면 고뇌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작가로서의 생활은 참 고달픈 것 같습니다. 관념적 서술을 자연스럽게 빚어지게 마련이라고 하는데요. 이병주 작가의 작품은 그걸 잘 실증해주었습니다. 



끝나지 않는 역사, 산하에 새긴 작가혼이 그의 노년을 말하고 있씁니다. 


이병주 작가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문학관의 관람 시간은 3월~10월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2월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공휴일 또는 연휴에는 익일]과 신정,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입니다. 



이병주 문학관에서는 ‘나는 우리 동네 스토리텔러’ 사업은 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하동 횡천면 상남마을회관에서 10월까지 진행됩니다. 



이병주문학관은 2,992㎡의 대지에 504.24㎡의 연면적 규모로 세워진 2층 건물입니다. 


이병주 문학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교육도 진행되고 있어서 공간이 따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전시실과 강당 및 창작실을 갖추고 있으며, 총 연면적은 134,535㎡입니다. 



정도전이라는 인물은 저도 관심이 많은데요. 이병주 작가도 정도전이라는 소설을 썼었군요. 


이병주문학관은 올해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사업과 함께 지역문학관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다양한 북콘서트와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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