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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관광 포털로 자리잡은 가은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0. 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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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역은 원래 그 역할보다 레일바이크때문에 더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가은역이 있는 곳에는 양산천이 흐르고 있고 살기 좋은 조그마한 마을입니다.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지나쳐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은역에는 그래도 생기가 돌아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곳의 버스 정류장 이름은 가은아자개장터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이정도 마을 크기의 버스정류장 치고 상당히 깔끔하고 규모도 작은편은 아닙니다. 

일반 면정도의 버스 정류장 규모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근대문화유산처럼만 인식되고 있지만 간이역인 가은역은 1956년 개통할때만해도 가은 석탄산업의 중심인 '은성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약 3년뒤에 가은역으로 개칭한 곳입니다. 


가은역 역사는 조그마하니 소박하기는 하지만 한국 전쟁 직후의 박공지붕형태를 띄고 있으며 해방 후의 건축된 목조역사로서의 철도 역사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잇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은역은 전국 100여개 간이역 중 폐선되어 용도가 없거나 50년 이상된 전국 간이역 12곳을 문화재로 등록하였는데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가은역은 수년간의 흑역사를 거쳐 지금은 관광 거점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입니다.

앞에도 정원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걸어보기에도 괜찮은 곳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철로 자전거가 이곳에 자리잡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은 활용도가 낮아서 제대로된 문화재로 자리매김하지 못했습니다. 흉물과 문화재는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의 차이인 듯 합니다. 


석탄산업이 부흥을 이룰 때 이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갔고 광부들을 비롯하여 그들이 버는 돈으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오래된 지역으로 보존가치가 있었으나 잠시 관리부재기간을 거쳐 지금은 관광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석탄을 나르던 광부가 저렇게 황금색의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 시기가 있었을 겁니다. 

검은황금이라고 불리우던 석탄은 지금은 일부에서만 생산되고 있습니다. 



가은아자개장터라고 되어 있는데 장터는 오른쪽으로 들어가 안쪽으로 더 걸어들어가야 있습니다.

가은아자개장터가 이곳 부근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석탄을 캐는 광부와 석탄을 모형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이곳 저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은역이 있는 마을 뒤쪽으로 올라와서 가은역이 자리한 마을을 둘러봅니다.

가은역같은 등록문화제는 2001년 문화재청이 근대화 과정에서 생성된 문화유산 중 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재보호법에 의거해 문화재로 등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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