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바다를 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위치 에너지를 이용해서 내려가는 짚트랙과 자전거처럼 자신의 힘을 빌어서 둘러볼 수 있는 스카이바이크입니다. 계절마다 대천해수욕장을 오면서 스카이 바이크는 한 번씩 타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은 철길이었던 공간을 그대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레일바이크라고 부르지만 보령에 설치된 스카이바이크는 하늘에 새로 레일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주말에는 하루에 1,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이제 대천해수욕장의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서 이용객들이 많을 때는 십분에서 길게는 30여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수없이 많은 바이크들이 들어오고 다시 여정을 떠납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라고 하지만 얼굴에서 땀방울이 송송 맺히기도 합니다.
20주년을 맞은 보령 머드축제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보령 머드를 상징하는 티를 입고 머드축제를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타보긴 했지만 편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경관을 보기 위해 땀을 흘려야 하는 것이 스카이바이크입니다.
이제 출발해봅니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다가 최근에 자전거를 타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마침 만조수위라서 대천의 바다를 보면서 갈 수 있습니다.
바다풍광을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즐기는 해상스카이워크는 대천항까지 왕복 2.3km에 이르는 바닷가 풍광을 즐기며 연인,가족,친구와 함께 즐겨볼 수 있습니다.
마치 인생의 길 같은 느낌입니다. 쭉 뻗은 길도 없고 매번 오르막이 있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쉽게 가는 내리막도 있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이죠.
스카이바이크와 인생이 다른 점이 있다면 먼저 출발한 사람이 앞에 가 있고 뒤에 출발한 사람은 앞 사람이 가야 갈 수 있지만 인생은 그렇지가 않죠.
반환점을 돌아서 오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다소 힘든 느낌이 묻어 나는 것 같습니다.
신나게 내리막길을 달려가 봅니다. 이 구간이 가장 신나는 것 같습니다. 커브를 틀면서 서해의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곳이 반환점입니다. 반환점에서는 자동으로 방향을 바꾸어주니 천천히 기다리면 됩니다.
아이들에게는 스카이바이크를 타본 경험이 참 재미가 있다고 생각할 듯 합니다.
스카이바이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을 하고 있지만 이용객이 최고로 많이 몰리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하차유도정비 및 점심시간으로 매표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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