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여름이 즐거워지는 치유로 만나 힐링하는 곳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6.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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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산은 자주 가는 곳인데요. 

쉬기 좋고 여름에는 수영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나무로 식물에게는 해가 되는 물질을 뿜지만 그것이 사람에게는 좋은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어서 숲이 조성된 곳에는 관광객들로 인해 붐비는 곳이 많습니다. 




서해안에서 가까운 곳이면서 편백나무 숲이 잘 조성된 곳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성주산 편백나무숲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은 찾아가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조성된 편백나무 숲과 캠핑장, 산책로 등을 고루 갖춘 성주산자연휴양림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며 7월 중순에는 물놀이장도 개장해 산림욕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양지입니다. 



화장골에 대한 이야기도 접해봅니다. 제가 알던 이야기와는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이곳을 화장골로 기억한다고 하더라구요. 성주산 일대가 풍수지리적으로 자리가 좋아서 꽃의 자리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지난달에도 오고 이번달에도 오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쉬고 마음속에 쌓이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성주산자연휴양림 숲길 안내도를 읽어봅니다. 자연이 주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최적화하여 국민의 건강복리 증진을 위해 보령시가 2010 산림경영모델숲 사업지 내 조성한 산림생태 숲길입니다. 





구석구석에 시인들의 흔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저도 언제 시를 하나 지어서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네요. 누군가가 자신의 시를 읽어준다는 것은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조성된 숲길을 천천히 올라갑니다. 

느릿느릿하게 삶이 흘러가는 대로 조금은 천천히 살아보렵니다. 




이날은 산행을 하기에는 시간이 짦아서 편백나무 숲까지만 걸어 올라가 보는 여정입니다.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숲의 향기가 몸의 곳곳을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기 직전인 6월은 그냥 산책하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성주산에는 야생멧돼지도 살고 있으니 산행하다가 만나면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숲속에 만들어져 있는 들마루에 앉아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면 딱 좋겠네요. 



그냥 편백나무는 사람한테 참 좋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알고 접하면 더 좋게 느껴질 수 있죠. 



중부지방에서는 드물게 40~50년여년 된 편백나무 숲을 만납니다. 

편백나무숲은 인간의 심신에 가장 도움이 되는 피톤치드 효과가 소나무나 구상나무 등 각종 나무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편백나무는 썩지 않는다고 하네요. 



편백나무가 가지가 없이 쭉쭉 올라가는 것 같지만 가지가 원래 있었는데 바람이나 눈등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잘라지면서 이런 모습을 하게 됩니다.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맑은 계곡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는 편백나무 뿐만이 아니라 소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등 다양한 나무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나무에 가만히 손을 대봅니다. 나무와 대화를 시도해보는데요. 오래된 나무에는 정령이 담긴다고 하는데 이 나무에는 어떤 정령이 담겨져 있을까요. 



장애가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간에 같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성주산 휴양림은 모란꽃 모형의 명당이 8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성주산휴양림이 위치한 계곡에 감춰져 있다 하여 화장(花藏)골이라 부르는 곳입니다. 성주산자연휴양림 휴양시설 예약은 홈페이지(http://seongjusan.brcn.go.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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