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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에서 열린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4.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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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4월 20일)부터 금주 수요일(4월 26일)까지 보령시에서는 전국장사씨름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14회를 맞이하는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한국에서 명맥이 희미해져가는 씨름의 혼을 이어가고 있는 중요한 행사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완공한 보령종합체육관에서는 보령시뿐만 아니라 충청남도에서도 각종 체육대회를 여는 곳 입니다. 보령종합체육관까지 들어서면서 명실상부 종합운동시설이 이곳에 모두 자리한 셈입니다. 이곳에는 보령종합체육관부터 종합운동장, 궁도장, 각종 체육시설들이 모두 이 곳에 있습니다. 


전국장사씨름대회는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기간 : 2017년 4월 20일 (목) ~ 26일 (수) <7일간>

장소 : 충청남도 보령시 <보령종합체육관>

개회식 : 2017년 4월 21일 (금) 오후 2시 ~ 

관람시간 : 매일 오전 10시부터 (무료입장) ~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장사씨름대회는 KBSN Sports / 스포츠 케이블채널에서 전국으로 생방속으로 중계되고 인터넷 및 스마트폰을 통해 네이버 스포츠와 KmyK로 동시시청이 가능합니다. 



전국장사씨름대회이니만큼 전국의 씨름단을 운영하는 전국의 지자체등에서 모두 참가를 했습니다. 씨름대회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보령시 학산배 씨름대회는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합니다. 



보령시등에서 온 학생들이 이곳에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을 보니까 작년에 인터뷰를 했던 김행집씨가 생각이 납니다. 그분이 대천초등학교 씨름부 코치를 하면서 2000년 인천청소년체육대회 청장급 은메달과 소장급 동메달, 2013 도민체육대회 금2, 은1, 동3 획득으로 종합 4위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 스모가 있다면 한국에는 씨름이 있는데요. 똑같이 모래밭에서 하지만 경기방식이나 선호하는 선수 스타일은 모두 다릅니다. 그렇지만 둥그런 모래밭에서 승부를 겨룬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뒤쪽 테이블에는 경기가 원만하게 진행이 가능하도록 진행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군대에 있을 때 씨름선수를 하다가 입대를 한 친구를 만나서 씨름이 얼마나 매력있는 운동인지 이미 알았지만 이렇게 현장에서 접하니까 또 새롭습니다. 


씨름에는 경량급이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대부분 덩치나 키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무게가 가벼우면 근육량이 있다고 하더라도 불리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선수들이 운동을 상당히 했는지 근육량이 상당하네요.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는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130여 개 팀 1000여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얼마전 태안에 튜울립 축제에 다녀와서 그런지 태안군청 소속의 씨름선수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씨름은 찰나의 순간에 그 승패가 갈리는 운동입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보고 있다가 잽싸게 그 틈새를 파고 들어서 승부가 결정을 내는 것이죠. 


제가 봤을 때는 샅바를 잡고 일어나는 이 순간 서로의 힘을 가늠하면서 어떻게 해야 되겠다라는 감이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슬아슬한 순간 어떻게든 반격을 해보고 싶지만 쉽지는 않겠네요. 


승부가 불과 1~2분 사이에 나는 운동이라서 성격이 급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운동중에 하나가 씨름이죠. 


90kg대에서 맞부딪친 두 명의 대결에서 승부가 나버렸습니다. 한쪽에는 환호를 한쪽에서는 아쉬운 탄식을 터트리며 내려옵니다. 



씨름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그 급수도 제각각이어서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개인전에서 경남대학교는 무려 3개의 금메달을 확보했는데요. 김원호 선수와 황찬섭 선수는 제47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개인전 우승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학산배 전국장사 씨름대회의 단체전에서는 충북 증평군청이 정상에서 인천 연수구청을 4:1로 물리치고 우승했습니다. 개인전 용사급(95kg 이하)에서는 임성길 선수(체육학과 2년·20)가 한림대 김철겸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 용장급(90kg 이하)의 김진호 선수(체육학과 4년·22)와 청장급((85kg 이하)의 임경택 선수(체육학과 3년·21)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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