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하면 대전지역은 거리가 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대전의 아주 한 적한 곳에 임진왜란과 관련된 인물의 묘가 하나 있었습니다. 최초의 육전승이라는 청주성 전투에 공을 세우고 금산 전투에서 의병들과 함께 장렬히 전사한 김여온 장군의 묘가 외진 곳에 자리를 하고 있더군요.
조선 중기의 무신인 김여온 (1550~1592) 장군의 묘입니다. 조선 명종 5년 (1550)에 공주에서 출생했습니다. 본관은 김해이며 호는 석은입니다.
언제적 지명인가요. 대전직할시문화재자료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대전직할시라는 지명이 생소한 분들이 있을텐데요. 1995년에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대전광역시가 되기 전에 대전지역은 대전직할시로 불리웠습니다. 1989년에 대덕군을 편입하여 대전직할시로 승격하였으며 직할시 당시에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거죠.
금산에 가면 칠백의총이 있습니다. 누구의 시신인지 몰라서 머리만 찾아서 묻었다고 하는데 김여온 장군 역시 시신을 찾지 못해 자손들이 이곳에서 조혼장을 지냈다고 합니다.
조금 걸어오니 이곳에서 부터 어디로 갈지 모르겠더군요.
김여온의 묘는 어디로 가야 볼 수 있을까요. 어떻게 길을 겨우 찾아서 걸어올라가 봅니다. 저 건너편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김여온의 묘인가 봅니다.
이곳에 오니까 김여온의 묘라는 것을 알 수 있겠더라구요.
선무랑, 의영고 주부, 한림원 한림으로 있다가 임진 왜란을 맞아 조중봉, 양응춘, 정자방 등과 의병 선봉장으로 청주에서 왜병을 물리치고 금산으로 진격했는데요. 전사한 후 이곳에 모셔진 것입니다.
문화재자료 제 16호로 지정된 김여온의 묘라는 비석이 보입니다.
보니까 대전광역시 문화재돌볼사업단이라고 쓰여져 있고 NFC로 점검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잘 관리가 되고 있는 것이겠죠.
무장이었던만큼 장군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곳에 대해 물어 보실 분은 대전광역시 서구 문화공보실 (042-611-6474)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앞에 있는 무덤은 석축이 무너져 있더군요. 오랜세월동안 비나 눈에 의해 흙이 유실된 것 같습니다. 복구가 필요해보입니다. 임진왜란때 일어났던 의병들이 적지 않았는데 김여온 장군도 그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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