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서구의 속풀리는 음식 남선 올갱이탕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4. 18. 06:30
728x90
반응형

음식점명 : 남선올갱이

음식점주소 : 대전 서구 남선로 45 남선타운

Tell 042-486-1144 이면도로

Menu 올갱이 보통 (9,000), 올갱이 특 (12,000), 올갱이 수제비 (9,000), 올갱이 무침 (27,000) 


올갱이 국은 몸에 부담을 주지 않아서 참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인의 몸에 잘 맞는 된장에다가 여러 효능이 있는 올갱이와 아욱등으로 버무려진 올갱이 국은 속풀이에도 좋지만 속이 안좋을때에 먹어도 좋기는 하죠. 



남선체육공원 바로 지근거리에 있는 이 음식점의 영업시간이 확 줄었습니다.

이곳을 가실 분들은 반드시 참고하시고 가셔야 할듯 합니다. 



마침 다음날 만들 음식에 들어갈 올갱이를 까고 있더군요. 지역마다 올갱이는 이름이 다르게 부르는데요. 

다슬기는 보통 물살이 센 강의 바위 틈에 무리지어 사는데요. 경남에서는 민물고동, 경북에서는 고디,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전라도에서는 대사리라고 부릅니다. 



대전에 있는 올갱이 국집중에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곳보다는 올갱이가 듬뿍 들어가서 나오는데요.

국물이 진국입니다. 봄이 시작되는 3월 말부터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초까지 다슬기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해장국과 무침, 수제비로만 음식으로 만들어 식탁에 올리며 그중에서 이런 해장국이 가장 깊고 시원한 맛을 내죠. 숙취해소뿐만이 아니라 간장해독 등의 기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한번 비주얼을 보시죠. 된장국물의 진득함이 올갱이와 궁합이 딱 맞는 느낌이 듭니다. 

올갱이와 된장. 물론 부추, 아욱, 파, 고추장 등의 재료가 부수적으로 함께 들어가는데 끊는 물에 올갱이를 살짝 익히고 같이 끓여내면 됩니다. 


올갱이국은 밑반찬하고도 잘 어울리는데요. 이곳의 김치는 궁합이 잘 맞네요. 


올갱이국에 밥을 말아서 먹는 것이 가장 잘 먹는 느낌이 듭니다. 국물부터 재료까지 남길  것이 없는 것이 바로 이 올갱이국의 장점입니다. 


사람들 식성에 따라 고추나 다양한 식재료를 첨가해서 먹어도 괜찮네요. 



전 올갱이국은 이렇게 항상 바닥을 보이면서 먹습니다. 식탐이 없는 편이지만 올갱이 국만큼은 식탐이 조금 생기는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