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되면 다른 곳보다 먼저 제철 음식과 재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민시장의 근처에 살고 있어서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 어렵지가 않네요. 한민시장은 대전의 전통시장으로 대형 아파트 단지 두곳을 끼고 있어서 사람들이 항상 있는 곳이기도 하죠.
입구가 양쪽에도 있지만 주택쪽으로는 중간중간 블럭 사이에 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요즘에 전국에 전통시장을 보면 블럭별로 특색을 부여하는데 한민시장도 그렇게 접근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데처 먹으면 맛이 좋은 드릅입니다. 드릅은 봄철을 대표하는 나물이기는 하지만 하우스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봄에서 가을까지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봄나물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데쳐먹으면 맛이 좋은데요. 잘 손질해서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한민시장에 가실 분들은 대게 9시가 넘으면 문을 닫기 때문에 그전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봄 꽃게가 풍년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구매한다고 하는데요.
한민시장에도 적지 않은 봄 꽃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맛도 상당히 좋죠. 저도 언제 한번 이곳에서 봄 꽃게를 사서먹어야 할 듯 합니다.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사람들의 옷이 상당히 얇아진것 같더라구요.
남해쪽으로 내려가면 자주 만나는 나물의 하나가 바로 방풍나물인데요. 풍을 예방한다고 해서 방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주로 약용식물로 사용되었던 방풍나물을 대전에서 만나니까 반갑네요. 일반적인 쑥이 아니 노지쑥도 있습니다. 통영에서 자라는 해풍쑥인 노지쑥은 봄에 버무려서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좌측에 있는 울릉도취는 울릉도취 섬쑥부쟁이는 부지깽이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맘때 먹을 수 있는 나물 재료입니다.
길가에서 좌판을 벌여놓고 팔고 있는 아주머니나 할머니들도 있는데요.
이날 휴일인 한 가게 앞에서 장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다양한 찬들을 만나볼 수 있는 반찬가게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민시장에서 봄나물을 보고 봄에 나오는 음식재료들을 보다 보니까.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그래서 음식점중에서 맛이 괜찮다는 음식점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김치는 먹을 수 있을만큼 담아서 먹을 수 있어요.
한민시장의 대부분의 칼국수와 잔치국수는 3,000원인데요.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봄나물도 만나서 생기를 돋우고 봄꽃게를 보니까 그냥 배가 불러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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