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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어린 마녀, 당신을 이야기 하는 책!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3.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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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2의 '잠자는 숲속의 어린 마녀'는 북극곰이라는 곳에서 나오는 동화책이다. 현대의 물질문명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동화처럼 보이지만 성인도 읽어볼만한 책의 내용으로 전반적으로 쉽게 읽힌다. 이 한권의 책에는 잠자는 숲속의 어린 마녀와 따꾸라까라사와 해님 접시라는 두개의 애피소드가 담겨져 있다. 


우선 숲속의 어린 마녀는 숲속에 잠드는 마녀라는 설정은 있으나 꿈을 꾸는 것 자체를 해서는 안될 그런 사회분위기에 살짝 비틀었다고 해야 하나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꾸고 사는 소녀를 위해 100년씩 7번을 기다리게 해주는 할머니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구고 그것이 어린나이일 때는 더욱 두드러진다. 그 세상에서 살고 싶고 그 세상에 푹~빠진 한 소녀의 소원을 누군가가 도와주는데 그녀가 마녀인 것이 다를 뿐이다. 할머니는 감자기 잡들어버린 소녀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준다. 100년마다 깨어난 그녀를 위해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닫는 순간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린 마녀가 잠든 지 칠백 년째 되는 날 아침이었습니다.

어린 마녀는 그날도 잠에서 깨자마자 긴 기지개를 켜고 커다란 하품을 ㅍ했습니다.

그런 후에는 익숙한 먼지 냄새를 맡으며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도 같은 꿈이네..."

어린 마녀는 중얼거렸습니다. 오두막은 좀 더 먼지가 쌓인 것 말고는 지난번, 그 지난번, 도 그 지난 번 보았을 때와달라진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 어린 마녀를 보살펴준 할머니 마녀 같은 사람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아이들때는 말도 안되는 주문을 외우면서 무언가 이루어지길 바래기도 했다. 두 번째 애피소드에서는 "따꾸라까라까!"라는 주문을 외는 아주 해맑을 표정의 아이를 통해 그 세상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처럼 보인다. 단 한 번의 주문처럼 그 말만 반복하면 세상은 바뀐다. 


그 어느 집 저녁 식탁에는 따꾸라까라까도 함께 하겠지요?

누군가 물어볼 겁니다.

"따꾸라까라까야, 오늘 어떻게 보냈니?"

그러면 따꾸라까라까는 해님처럼 환하게 웃으며 외치겠지요?

"따꾸라까라까!"

하고 말입니다. 


원문 : http://blog.yes24.com/document/9389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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