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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서구청과 함께하는 행복 짜장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6.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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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의 짜장 이지만 행복한 하루가 되는 날이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영화 한 편과 짜장 한 그릇이 대전광역시 서구건강체련관에서 제공이 됩니다. 



서구 건강체련관은 수영을 하기 위해 여러번 와본 기억이 있어서 익숙한 곳이기도 합니다. 주차는 조금 불편하니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2017 건강까페 서구청과 함께하는 행복 짜장 한그릇을 하기 위해 올라가시는 분들입니다. 

이날 대상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영화 상영이 있었고 11시 반부터는 행복 짜장으로 점심이 제공이 되었습니다. 

이날 행사 주관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와 서구자원봉사센터가 했습니다. 


이곳을 가득 채우면 100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짜장면 한 그릇과 단무지 하나 인데도 불구하고 모두들 즐거운 표정입니다. 



어릴 때 짜장면 한 그릇은 아주 조그마한 사치였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도 아마 그런 시기를 겪고 지나 오셨을 겁니다. 


사람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곳입니다. 야외에서 자원봉사하는 분들이 면을 익히고 위에 짜장을 붓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를 안해서 그런지 짜장면이 참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엄청난 양의 면들이 아직 삶아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매달 하시는 봉사인데도 불구하고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의 얼굴이 매우 밝더라구요. 


맛있게 한 그릇 하고 계신 분들에게 한마디 덕담이 건네집니다. 2017년 봄의 햇살이 조금씩 더 따뜻해지고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에 행복하게 한 끼 식사를 합니다. 


바퀴가 발명되고 나서 인류는 상당히 진보하였습니다. 

장애를 극복해주는 바퀴는 의미 있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마지막 분들을 위한 행복 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마지막 한 그릇까지 정성을 다해 담고 계시네요. 아쉬운 것은 면을 삶은 통이 하나 뿐이 없어서 시간이 조금 지연되네요. 




이 짜장면을 보니 일요일 아침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짜장면 한 그릇이 생각납니다. 파는 짜장으로 하면 조금 짜긴 하지만 집에서 먹는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고기, 양파, 각종 야채도 적당하게 들어 있는 짜장면 한 그릇에 행복이 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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