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이 풀려서 그런지 봄이 온 느낌이 확실하게 드는 것 같습니다.
봄철이 되면 맛 좋은 제철 음식들이 있습니다. 겨울에도 맛이 있지만 봄의 전령사이면서 조개중에 가장 달달하다는 새조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자주 맛보기 힘든 별미입니다. 여기에 쫄깃한 맛과 아삭아삭한 맛이 제격인 주꾸미도 봄에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도마 전통시장은 언제 와봐도 사람냄새가 나서 좋습니다. 도마큰시장은 서구에서 상당히 규모가 큰 시장입니다.
시장입구에서부터 봄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캐노피가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고 시장가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쇼핑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죠. 새조개 샤부샤부를 해 먹기 위한 육수를 내기 위해 야채를 구매해야 합니다. 새조개 샤부샤부의 육수는 조개나 다시마 같은 해물로 만든 육수에 야채를 넣어 끓이면 완성이 됩니다. 야채는 취향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주로 배추 속과 청경채, 팽이버섯 등을 구입하면 되죠.
주꾸미에 들어가 있는 타우린은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나 된다. 혈중 콜레스트롤을 낮추어주고 신진대사를 높여줍니다.
다른 생선도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갈치의 은색이 유달리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도마시장은 도마동의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고 처음과 끝부분에 주차장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편의성이 확보되어 있는 곳입니다.
새조개는 잘 손질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 더 많은 조개인데요 손질하는 것에 따라서 먹을 것이 두배 이상 줄어들기도 합니다. 도시의 새조개 집에서 새조개 샤부샤부를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크기가 천차만별인 것은 새조개의 크기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손질에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봄이니 만큼 청경채보다 봄동을 구입해서 육수를 내는데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냉이나 달래와 함께 봄채소로 분류되는 봄동은 겨울의 추운 날씨 때문에 잎이 옆으로 퍼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것이 특징인데요. 아삭하고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육수를 내기 위한 재료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숨이 죽을 정도로만 살짝 데쳐서 먹으면 좋은데 새조개와 궁합이 괜찮습니다.
올해는 새조개가 다른 해보다 풍작이라고 합니다. 양식이 되지 않는 새조개는 자연산으로만 구해서 먹어볼 수 있으며 드러내 놓는 단맛이 아닌 은은한 단맛에 쫄깃한 식감은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기가 힘듭니다. 새조개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샤부샤부가 가장 최적이 아닐까요.
이제 봄이 왔으니 살짝 데쳐서 먹기 좋게 익은 새조개의 쫄깃한 차감과 단맛을 한꺼번에 맛볼수도 있고. 봄동에다가 팽이버섯을 올리고 조개 속살을 몇 개 올린 다음 주꾸미를 위에 얹어서 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역시 봄의 전령사답게 환상적인 맛을 선사하는 그 맛을 상상해보세요.
'여행을 떠나요(1000) > 한국여행(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회는 있다, 서구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식 (0) | 2017.04.15 |
---|---|
서구에 자리한 대전예술의 전당, 문화예술로 행복해지다. (0) | 2017.04.12 |
마음의 양식을 채워주는 서구의 알라딘 (0) | 2017.03.29 |
한밭수목원, 겨울을 탐하는 길을 걷게 하다. (0) | 2017.03.27 |
아이들과 꼭 가봐야할 천연기념물센터 (0) | 2017.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