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한밭수목원, 겨울을 탐하는 길을 걷게 하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3. 27. 08:30
728x90
반응형

직장에 다니고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보면 한밭수목원의 이용시간을 지나치기 쉽죠.

그렇지만 일부 건물에 전시된 혹은 만들어진 공간을 제외하고는 한밭수목원은 중부권 최대의 수목원으로 도심속 겨울을 그대로 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도를 가야 만날 수 있는 돌들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살아 있는 나무등을 그대로 접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자원이 이 안에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밭수목원은 이렇게 누군가의 설명이 없이 걸어도 좋은 곳이지만 10명이상이 방문하여 수목원 해설 사전 신청제를 통하면 수목원 숲해설가 선생님들과 함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금 따뜻하긴 한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참 춥죠. 제주도 만큼 바람이 많이 부는 곳도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수목원의 정원은 공립수목원으로 지정될만큼 투자도 많이 된 곳이고 지금도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밭수목원은 엑스포 다리를 중심으로 좌측과 우측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겨울산책하기에는 우측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우측에는 화밀원, 식이식물원, 특산신물원, 관목원, 암석원, 소나무원, 유실수원등 귀한 나무와 식물들이 자리하고 있죠.  


최근에 전국적으로 건강걷기 대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주로 주민 주도형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걷기는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키고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해주며 내장 기관의 건강까지 완벽하게 챙길 수 있는 안전한 운동이라고 합니다. 


저도 건강걷기에 동참하기로 해봅니다. 몸이 건강해지지 않은 느낌이 요즘 많이 드네요. 


걷기를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동작, 효과적인 걷기 운동 강도를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걷기 운동에 이곳 한밭수목원은 가장 알맞는 장소중에 하나입니다. 걷기를 제대로 하면 기분상이지만 30년은 더 건강하게 살수도 있다고 합니다. 


걷기를 할때 운동장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매번 똑같은 풍경을 보는 것보다 이렇게 풍경이 변하면서 걸으면 더 리드미컬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적지 않게 넓은 공간이라서 이곳에서는 이정표도 확인하면서 걸어도 좋지만 어디를 가도 언젠가는 출구가 나오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인듯 해요. 


노부부가 데크길을 걸어오고 있는 가운데 정자가 보이는데요. 

이 장면도 정답게 보입니다. 


걸을때 밸런스를 유지해가면서 무게중심의 움직임을 줄이면서 걷는 것이 좋습니다. 한밭수목원은 대부분 평지라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걸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평범하게 걷는 방법도 건강에는 좋지만 코로 깊이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으면서 팔은 L자를 유지하되 시선은 10~15m앞 땅바닥을 주시하면서 힘차게 걷는 것도 운동으로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평일 낮에는 특히 주부들이 많이 이곳을 찾아옵니다. 


습지와 생태가 잘 보존되고 있어서 그런지 이곳 저곳에서 가끔씩 철새들이 보입니다.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겨울이라고 움추려들기 보다는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한밭수목원에서 겨울을 탐해보시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