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등 수많은 강들이 한국에 있지만 섬진강이 주는 그런 매력은 드문 것 같습니다.
강이지만 강이라기보다는 바다같은 느낌의 백사장이 있는 곳 섬진강은 시를 잘 쓰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시적인 느낌을 부여하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섬진강을 찾았던 것이 5년도 넘게 지난 듯 합니다.
그사이에 섬진강 유역은 디지털을 입었는데요. 대도시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키오스크형태의 미디어 보드가 섬진강 유역에 자리하고 있네요.
하동송림공원은 고운 모래가 가득한 섬진강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에서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해수욕장으로 가야하건만 이곳에는 강가에서 볼 수 있네요.
섬진의 섬은 ‘두꺼비 섬(蟾)’을 사용하였는데 고려말 왜구가 섬진강 하구에 침입하였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광양으로 피해갔다는 전설에 기인합니다. 전설에 불과할지는 모르겠지만 섬진강의 역사와 사람이야기가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국에 수많은 여행지를 가보고 강가에도 가보았지만 아직까지 섬진강처럼 독특한 느낌을 주는 곳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한강도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개발을 하고 나서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죠.
하동에서 조금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구례라는 곳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내려오는 촌이었던 하동은 구만촌이 있던 곳으로 생선이나 소금을 얻기에 좋은 곳이어서 살기가 좋은 곳이었다는 옛 말도 있습니다.
송림공원이 있는 하동으 섬진강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들어가 있습니다.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너무 익숙한 무인관광 안내시스템을 이용해서 주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동을 처음 찾아오는 사람에게는 무척 유용하겠네요.
백사청송(白沙靑松)의 하동송림과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열리는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가 열리는 이 공간은 지금은 한적하지만 이제 한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겠네요.
건강하고 아름다운 하동포구 80리의 삶이라는 국토해양부의 선정비가 눈에 띄입니다. 80리면 40km정도 되겠네요. 마라톤 정식 코스와 비슷한 거리인데요.
하동을 대표하는 것은 섬진강, 재첩에다가 이곳에 심어져 있는 송림일듯하다.
직접 걸어보니 푹푹 빠지는 수준은 아니고 걸어서 돌아다닐만 합니다.
섬진강변을 밟아본 것이 언제였던가. 이번에 하동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자주 찾을 생각을 하니 기쁘기까지 하네요.
남해안을 여행하다가 이곳과 분위기가 비슷한 곳을 본 기억이 납니다.
작은 해수욕장이으로 방죽포 해수욕장이었는데 소나무로 만든 방풍림도 있고 휴식을 취할만한 공간이 있는 아늑한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천연기념물 소나무 이야기도 한번 읽어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어도 하동군민은 아닌데요. 그래도 하동군의 군민 헌장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 한 번 읽어봅니다.
섬진강변에 자리한 송림공원은 하동군민에게도 좋은 휴식처이겠지만 하동을 처음 온 사람이나 다시 온 사람들에게도 너른 섬진강의 따뜻한 품안이 느껴지는 그런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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