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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한우 산지 주산한우마을과 간치역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 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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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한우를 키우는 농가가 적지 않아서 대부분 판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 충남에서는 광시면이 가장 유명한 곳입니다. 광시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보령시 주산면쪽을 가보니 주산한우마을이라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충남 보령시 주산면에 한우를 컨셉으로 만든 주산한우마을의 개장한 것은 지난 2010년이었습니다.  침체된 주산지역에 활력을 부여하고 경기회복을 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랍니다. 


주산마을은 한적한 곳이네요. 전체적으로 조용하면서도 시골마을의 전형적인 특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한 곳이네요. 



간치약방이라고 씌여져 있는데 간치역과 가까워서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주산면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한적하기는 하지만 그 한적함이 때론 좋을 때가 있습니다. 


자세히 쳐다보지 않고 지나가면 이곳이 한우로 특화된 한우주산마을인지도 모를 듯 합니다. 


주산면에는 주산도서관과 문화의 집이 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평일과 토요일 일부 시간에 운영이 되는 곳입니다. 


주산도서관위에 올라가면 주산면의 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저 건너편에 있는 건물은 초등학교 인 것 같네요. 



주산한우마을에는 개장 당시 정육점 3개 업소, 음식점 4개 업소로 운영이 되며 사육농가 실명제, 우량한우 선별 도축, 한우이력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보령의 산지 한우육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신선한 상태로 구입하여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주산한우마을 지근거리에는 간치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07년 이후로 모든 여객 업무가 중지되었으며 여객열차는 무정차로 통과하고 서천화력선이 분기하는 관계로 연탄화물만 취급하는 곳입니다. 



간치역이라는 이름이 조금 독특해서 찾아보니 옛날부터 보령시 주산면에서 부여군 홍산면으로 통하는 고개를 간재라고 불렀는데, 이후에 재라는 표현을 한자식으로 고쳐 치(峙)로 바뀐데서 비롯하였다고 하네요. 


여객은 취급하지는 않지만 근무자들이 이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더라구요.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계열사인 한국중부발전 소유로 철도시설공단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사철이라고도 불리우는 곳입니다. 여객영업은 하지 않지만 화물영업은 적지 않게 하고 있다고 하네요. 서천화력선 버프로 석탄을 몽땅 취급하기 때문. 한 해 130만 톤 가까운 석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는 철도는 장항선으로 현재 개량 2단계 철도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으로 보령 남포역에서 간치역, 홍성 신성역에서 주포역까지 철도 노선을 개량하는 것으로 2020년에 완료되는 곳입니다. 




시간 되면 찾아가서 간치역을 잠깐 들러보시고 주산한우마을에서 한우를 시식해도 괜찮은 여행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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