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공원은 대전서구에서 가장 큰 자연생태적인 공원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북쪽으로는 월평타운 아파트가 있고 좌측으로는 갑천이 흐르면서 남쪽에는 월평사이클장과 도솔터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트래킹하면 3시간 정도가 소요가 되는 곳입니다.
저는 한겨울에 눈이 많이 온 날 이곳을 찾아 왔습니다. 이곳은 눈이 녹지 않은데다가 주변에 중고자동차 매매상등이 있어서 좁은 차도를 더 좁게 만들고 있는데요. 특히 번호판 없는 차량이 무척 많이 이곳에 주차가 되어 있는데 서구청에 전화해서 처리좀 해달라고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1월달에는 적지 않게 눈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눈 앞을 가릴 정도는 아니지만 겨울 분위기는 충분하게 느낄 정도는 내렸던 것 같습니다.
아는 사람만 이곳으로 산행을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전도시철도공사 옆길로 쭉 들어오면 월평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곳에는 월평정수장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대전 시민들의 수돗물을 담당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좌측으로 가면 도솔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이곳으로 가면 산행을 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도심속에서 보는 겨울 도시이미지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도솔봉에 올라가면 멀리 도안신도시의 모습 내동과 도인동을 잇는 다리 한적한 시골길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일반 신발을 신고 왔기에 눈길을 걷는 것은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나무 덕분인지 눈이 쌓이지 않는 곳도 있네요.
멀리서 하얀 눈을 볼때는 좋은데요.
눈때문에 걷기가 힘들다던가 눈을 치워야 되는 입장에서는 눈이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제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서 도랑에 빠졌습니다. 눈길에서 운전을 하시기 위해서는 절대 브레이크 같은 것을 밟으시면 안됩니다. 그냥 진행하는 방향대로 가다가 눈이 없는 곳에서 브레이크를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정수장은 진입이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이곳 월평정수장도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근처에서 걷다보니 임의부락이라는 이정표가 나오는데요.
임의부락이 무엇인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아까 본 길로 가는 방법이 있고 이렇게 돌아서 걷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래된 것 같은 플랭카드가 하나 걸려 있는데요. 월평정수장에서 출발하여 주변을 돌아보는 어린이 도서관 탐험단이 이전에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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