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책에 대한 생각

한 쌂닭소녀의 소원 이루기 "Wish"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 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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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언제 일어날까.

정말 원하는 것을 바라고 바라다가 어느 순간에 기적은 일어나는 것인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선물처럼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것인지 알지는 못한다. 


행운과 행복은 다르듯이 행운이 온다고 해서 행복해진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불운이 온다고 해서 행복이 없어진다는 것도 성립되지 않는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 




위시의 주인공 찰리는 상처투성이 소녀로 그녀는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고 큰 기억이 없다. 그래서


외딴 시골마을로 전학을 오는데 그곳에는 엄마보다 세 살 많은 버서 이모와 거스가 있고 다리를 절룩거리지만 마음씨만은 아주 착한 하워드가 있다. 소녀는 욱하는 성격이 있는데 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욱하는 성경을 아빠에게서 받았다고 생각하는 소녀 찰리는 그 순간을 벗어나고 매일 원하는 것을 위해 기도한다. 특히 11시 11분이 되면 기도하는 것을 자신의 유일한 낙으로 생각하는 소녀다.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바라지만 가는 것이 자신의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다. 

자신을 반겨주는 집이 하나도 없는 소녀

쌈닭 소녀 

누구든지 밀쳐내는 소녀는 주변 사람들로 인해 조금씩 상처를 치유하고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인다. 


"찰리에게

쌂닭 아빠가 안부 편지를 보낸다. 어떻게 지내니?

나는 잘 지내고 있어.

여기는 괜찮아. 그레이비소스는 덩어리가 씹하고 배게는 후졌지만

재키가 허시 초코바와 치약 들고 면회 왔더라

너는 거스랑 버서랑 재미있게 지내고 있을 거라 믿는다.

돈이 생기면 좀 보내겠다고 전해드려.

사랑하는 

쌈닭이." 


소중한 가족.. 함께하는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그냥 말로만 가족이라고 하지만 진짜 가족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가까운 사람이기에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고 그 가능성을 믿어주는 가족이 세상을 조금씩 따뜻하게 만든다. 너무나 가까운 사이라서 더 상처를 주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찰리 같은 소녀의 바람이 세상에서 이루어지기가 가장 힘든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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