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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맛 굴이 있는 미더유식당 가든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1. 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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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명 : 가든터 

음식점주소 : 충남 보령시 홍보로 666

Tell 041-641-8921 | 식당내 주차장

Menu 굴밥 (12,000), 굴밥정식(25,000) 


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제철 재료가 있죠. 굴과 새조개, 물메기인데요. 그 중에 굴은 접하기도 쉽고 맛보기도 쉬운 제철재료라서 인기가 많습니다. 보령에서 굴로 유명한 곳은 바로 천북입니다. 그곳으로 가는 길에는 생각보다 맛집들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 



충청남도에서는 미더유라는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터가든도 미더유 음식점입니다. 일부러 전화 연락을 하고 방문해봅니다. 


가격대가 살짝 있는 편이긴 합니다. 사계절 굴요리를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인데요. 냉동방식을 개발하여 사시사철 신선한 굴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음식을 주문하고 조금 있으니까 반찬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눈에 띄이는 것은 바로 굴무침입니다. 어리굴젓 정도의 크기인 것 같은데요. 천북굴은 알이 조금 작긴 하지만 맛은 더 좋다고 합니다. 


자꾸 젓가락이 가는데요. 굴의 싱싱함과 쫄깃함이 좋네요. 


달래양념과 김, 생채, 콩나물은 굴을 맛좋게 하는 조연입니다. 그냥 불위에 올려놓고 펑펑 튀는 굴을 먹는 재미도 있지만 이렇게 잘 정리된 굴을 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요즘 달래장이 좋아지는 이유를 잘은 모르겠습니다. 달래장은 대파를 썰어 넣은 양념장처럼 미끈거리지 않고 입안에 퍼지는 향긋한 달래향때문에 밥맛이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건 조금 있으면 나올 순두부를 간해서 먹을 수 있는 양념장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양조간장의 그 짭쪼름함이 좋죠. 



우선 주린배를 달래기 위해 자극적이지 않은 순두부를 먼저 먹어봅니다. 


굴이 제철이라는 것을 몸이 아는지 몰라도 굴밥이 나오자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우선 굴밥을 비벼먹기 전에 순두부에 양념장을 넣고 주린배를 살짝 달래 봅니다. 


그리고 굴밥에다가 달래장을 넣고 먹기 좋게 비비면 되는데요. 전남 여수에 가면 게장 백반에 달래무침을 넣은 영양밥이 인기가 있는데요. 보령의 굴로 만든 굴밥도 충분히 그 매력을 어필하는 것 같습니다. 


밥을 짓고 남은 누룽지는 따로 반찬과 함께 즐겨도 됩니다. 


이렇게 김과 비빔 굴밥을 얹어서 먹어도 좋죠. 성호르몬을 활성화시켜주고 스테미나에 좋다는 굴은 보령의 첫 번째 별미라 할만 합니다. 한 끼 잘 해결했습니다. 



아까 조금 남은 굴무침과 순두부를 적당하게 넣어서 먹어도 괜찮네요. 색다른 궁합인데요. 미더유 식당은 80점 이상을 받는 곳을 인증식당으로 선정하고 70점 이상은 예비 인증 식당으로 선정합니다.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지역농산물을 활용하는 미더유식당은 로컬푸드 유통체계의 점과 점을 이어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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