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충청)

트레킹길에서 만난 오천향교와 약수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2.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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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위쪽으로 올라오면 충청수영성을 넘어서 도로를 걷다 보면 바다와 접해 있어서 그런지 변화가 있는 길이 있어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이 도로에는 보령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자리하고 있어서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홍성으로 올라가는 길의 조그마한 국도입니다. 멀리 충청수영성도 보입니다. 포켓 파크 같은 공원도 국도변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서산과 보령에는 유달리 억새풀이 많이 심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 키높이의 억새풀이 트레킹길에 심어져 있네요. 천천히 돌아보면 이 곳 트래킹 길은 반나절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이곳을 트래킹 하실 분들은 집중호우등이 있을 때는 조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 주변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주변을 통행하는 사란 뿐만이 아니라 차량도 유의하라고 경고가 되어 있습니다. 



오천면의 구석구석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곳으로 올라가시면 충청수영성 전망대가 나오니 그곳까지 걸어가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곳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조서산 자락의 산책로에 상하부 전망대 및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올라가본 적이 있는데 뷰가 괜찮은 곳입니다. 



우리나라 5대 수영 중의 하나로 충청해안 방어 수군사령부였던 충청수영성의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천수만의 낙조, 원산도와 안면도, 충청수영성, 오천항, 도미항, 보령방조제, 갈매못 천주교 성지와 마지막으로 봄에 만날 수 있는 벚꽃 드라이브 길입니다. 



항상 이곳 근처를 지나면서 명확하게 안내가 되어 있는 원전 약수터는 보령에서 수질검사가 가장 좋게 나오는 건강한 물이 나오는 곳이라고 하네요. 특히 오래 놔두어도 이끼가 끼지 않는 물로 유명합니다. 


보령에는 3개의 향교가 있습니다. 

이곳 오천향교와 남포면의 남포향교, 보령향교인데요. 남포향교와 보령향교에 비해 오천향교는 아주 소박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근대/개항기인 1901년에 만들어진 오천향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마지막 향교입니다. 조선의 마지막에 만들어져 향교로서 역할은 거의 하지 못한채 오천향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향교로 기록에 남겨져 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와본 기억이 있습니다. 오천향교는 1895년 오천의 충청수군절도사영이 폐영되고 1901년 오천군이 생기면서 고을에 교육기관이 필요해 향교를 건립한 것입니다. 



오천향교의 뒷 편에는 소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오천향교는 외삼문이나 내삼문이 따로 없고 들어오자 마자 바로 대성전이 있습니다. 보통 향교는 명륜당이 교육기능을 하고 그곳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서 머무를 수 있는 숙소인 동재나 서재가 기본 향교의 구성입니다.  


보령향교 세곳에서는 매년 음력2월과 8월2회 석전제를 올리고 있으며 봉행의식은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제8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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