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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특색있는 관광상품 미마지의 염색체험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3.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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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중국인들이 한국을 정말 많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서울 명동등에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적으로 특색을 가지고 있는 곳을 여행하는 관광상품 만들기에 한참인데요. 지난달에는 공주에 중국인을 가이드하시는 분들이 단체로 찾아와서 관련 코스를 돌아보고 떠나갔습니다. 



미마지는 도시에서 생활하시다가 공주에 정착하면서 6차산업으로 자리잡으신 도영미대표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미마지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데요. 미마지는 중국 오나라에서 기악무를 익히고 돌아온 후 612년 일본에 건너가 사쿠라이에서 살면서 어린아이들을 모아 가르쳤다고 합니다. 미마지가 전해준 기악무는 우리나라 산대가면극으로 불교 포교를 위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주에서 유명한 것은 바로 밤인데요. 그 밤을 소재로 손수건 물들이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모든 여행상품은 체험형으로 바뀌는 느낌이 듭니다. 한국으로 오는 중국인들을 요우커라고 부르는데요. 가까운 나라 중국에서 오는 중국인들이 한국 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엄청나죠. 


밤은 버릴데가 하나도 없네요. 이렇게 물들이기 체험에 껍질까지 이용하는 것을 보면요. 


이드들 대부분이 여성으로 집안일이라면 모두 한가닥씩 하는 분들이라서 체험행사는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도영미대표가 한 마디 하면 착착 진행이 되더군요.  


다들 안면이 있으실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는 분들도 손발이 잘 맞습니다. 


적지 않은 양의 의복이 이렇게 물들여지고 있습니다. 



천연 염색은 인공 염색보다 몸에 해를 끼치는 성분이 거의 없어 최근에 이쪽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얼마 없는 남성가이드들도 열심히 염색체험에 참여를 하고 계십니다. 


미마지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여러 사람이 들어와서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염색된 것이 어떤가 서로가 서로 것을 봐주며 품평회를 열고 있네요. 


미마지에서 체험하는 밤 물 염색체험은 모두들 제각기 무늬를 만든 손수건을 하나씩 챙길 수 있었는데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행굼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잠시 짬을 내서 미마지도 둘러보았습니다. 미마지는 마을 사람들이 기능한 옛 물품을 가지고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모습입니다. 치우천왕같은데요. 치우천왕은 중국의 전통 연극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이건 서유기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이 삼장법사를 모시고 중생을 일깨우기 위한 서적을 가지고 간다는 내용이었죠. 


파이팅 넘치는 분들입니다. 중국 가이드분들이라서 그런지 다른 분들에 비해 적극성이 더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주도에만 가더라도 중국어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는데 솔직히 공주에서는 많이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체험 상품이 개발되면 공주에도 단체 중국인들을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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