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서구 대전청사 공원의 여유 있는 공간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2.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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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사시는 분이라면 정부청사 주변을 안가보신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정부청사는 적지 않은 규모로 투자되어 옮겨진 지역이라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답니다. 

정부청사과 을지대학교 병원 사이에 공원이 하나 있는데 점심 먹고 걷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처럼 떨어지는 단풍잎 하나를 잡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은 듭니다. 


보라매 네거리에서 샘머리네거리쪽으로 가면 샘머리공원이 시작이 됩니다. 입구에는 이쁜 해바라기로 외관이 장식된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샘머리 공원도 늦가을에 보니까 운치있고 멋있어 보입니다. 여름색이 초록이라면 가을색은 갈색일 듯 합니다. 


이제 정부청사로 건너가봅니다. 정부청사바로 앞에는 샘머리공원크기의 자연마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마당이기도 하지만 정부대전청사숲이라는 이름도 붙여져 있습니다. 



대전 서구의 도심에는 대전청사, 시청, 서구청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곳에는 거대한 녹지축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도심에 이런 공간이 만들어진 것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더불어 지역실정에 맞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정부대전청사 내 예비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하여 시민에게 개방하여 우성이산 - 엑스포과학공원 - 한밭수목원 - 정부대전청사 - 샘머리공원 - 보라매공원을 잇는 도심한복판 거대한 녹지축의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대전 서구의 녹지축이 한번더 변신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지난달 10월에 마무리가 된 것입니다. 콘크리트로 덮였던 도심 공간을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는데요. 


그냥 지나다니면 알 수 없겠지만 자세히 보면 이렇게 복원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전정부청사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정부청사 앞 5만6860㎡를 습지·실개울·초지·생태 숲 등으로 꾸미는 것으로 국비 등 53억원을 들여 추진하였습니다.



이곳 광장이 처음 조성된 것은 1992년으로 콘크리트와 블록 등으로 포장되어 여름철 복사열을 유발하기도 했던 곳입니다. 


이 녹지화 사업과 연장선상에서 서구 가수원동~유성구 원신흥동 사이 갑천변(3.7㎞)이 2018년까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됩니다. 


야생초화원의 생물들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사시사철 이곳에서 서식하면서 자연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 정부청사 앞에 자연마당이 조성되면서 보라매공원, 샘머리공원과 함께 하나의 공원으로 이어져 명실상부한 대전의 센트럴파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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