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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날을 준비하는 한민시장 사람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7. 2.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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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뱃돈을 받을 나이가 상당히 지나긴 했지만 새해의 첫시작을 알리면서 기분 좋은 느낌을 부여하는 설날은 즐거운 날입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가족과의 식사나 즐거운 날은 길게 이어지지는 않지만 명절이 있기에 가족들이 모일 수있는 것 같습니다.  



서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한민시장은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을 뿐더러 다양한 상점이 안에 입점해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2017년 설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구슬도 꿰어야 서말이라고 하지만 굴비도 꿰어야 하죠. 그래야 선물도 하고 지인들에게 선물도 할 수가 있습니다. 추수의 계절인 추석에도 푸짐한 것이 좋지만 새해를 시작하는 설날에도 푸짐한 것이 좋겠죠. 


매번 명절마다 준비하는 음식중에 동태포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생선의 참맛을 비교적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동태포만큼 매력적인 것이 드물겠죠. 한민시장에 오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민시장에는 먹을 거리를 많이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전통시장 답지 않게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쇼핑하기에 적당한 공간입니다. 


2017년 설을 몇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적지 않은편인데요. 


물가가 상당히 오르긴 했네요. 과일 하나에 이정도 가격이면 가계에 조금 부담은 되겠지만 명절이잖아요. 1년에 많이 있지 않은 명절에 몸에 좋은 과일은 조금 섭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15년쯤 전에 제주도에 가서 한라봉을 아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육지에서 한라봉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달달하면서도 그 과즙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한라봉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해볼 수 있습니다. 


배추 겉절이가 너무 맛나 보이네요. 

나이가 들수록 그런건가요. 이런 겉절이가 더 좋아지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 말이에요. 예전에는 신김치를 참 좋아했는데 입맛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이 모이면 먹을거리가 중요하죠. 이번 설에는 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런 깍뚝 썰기의 갈비도 좋긴 하죠.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먹어볼 수 있으니까요. 


보통 민물새우를 토하라고 부르는데요. 민물새우로 국물을 낸 탕을 무척 좋아합니다. 국물의 시원함이 남다릅니다. 이 민물새우는 살아 있더라구요. 다음에는 마음 먹고 이 민물새우로 요리를 만들어 보렵니다. 


대전한민전통시장입니다. 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공간이면서 상인들의 정이 있는 공간입니다. 



검정봉투가 언제부터 유통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장에 오면 모두 검정봉투를 들고 다닙니다. 모든 상점에서 물건을 사면 검정봉투에 담아주니끼요. 검정봉투에 대해 자세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 손에 들린 봉투를 보면 서민들을 상징하는 우리네 삶을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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