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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골목속의 숨겨진 볼거리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1. 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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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이 최근 새만금이 인접한 곳의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것인 이유가 없지만은 않다. 군산의 영화동, 월명동, 신흥 동등으로 이어지는 근대역사문화 경관지구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였던 초원사진관뿐만이 아니라 1930년대 조선 미곡창고 주식회사에서 쌀을 보관하던 창고 건축물등 다양한 근대유산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소고기 맑은 무국으로 유명한 이곳은 2층에 오래된 물건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1층에는 영업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2층은 과거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곳에는 근대문화거리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색동 저고리는 곱디고운것이 특징이다. 한민족의 옷만큼 화려하고 화사한 옷이 많지 않다. 

전국에 얼마나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있을까. 이곳 군산뿐만이 아니라 강경, 진해, 인천, 논산, 목포등 모두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상 같아보이기도 하는데 이건 설명을 들어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근대 문화유산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근대라고 하면 가까운 시기의 역사이다. 완전히 현대와 동떨어진 고대나 중세가 아닌 비교적 우리의 생활상을 많이 반영하는 그런 시대이다. 당시의 제도나 생활상은 지금도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사람들 역시 그 시대가 낯설지만은 앖다. 


근대문화 유산은 교육, 종교, 업무, 산업, 주거시설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와닿는 것은 아마 주거 시설일 듯 하다. 특히 군산에는 일본인들이 거주하던 공간등이 적지 않고 관저로 사용되던 건물, 상가형 주책들이 다수 남아 있다. 


군산의 골목을 걷다보면 학교 점빵 같은 곳도 만나게 된다. 동국사를 들려 학교점빵과 여인숙, 항쟁관등을 걸어보는 코스도 괜찮아 보인다. 어께에는 책가방을 들러매고 학교앞에서 다양하고도 저렴한 음식을 먹어보았던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새만금 입구의 군산에는 전봇대도 인상적인 디자인 조형물로 자리한다. 


군산창장 문화 공간이 여인숙 안에 있다. 




조그마한 예술관 같은 곳에 들어가면 주인도 없고 사람의 흔적은 잘 보이지 않지만 무언가 아늑하다. 군산은 이렇게 프로젝트 형태로 적지 않게 미술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잠시 책자도 살펴보면서 대체 이 공간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살펴본다. 


이정도 그림은 조금 배우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든다. 

군산의 옛거리를 잘 표현해놓은 그림 같다. 집에 하나쯤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이 그림은 파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옛날에는 연극을 할때 이런식으로 대본을 쓴다음 연습했었다.

대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 비슷한 것을 해본 경험이 가물가물하게 난다. 


영상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디지털이다. 


이것저것연구소라는 조금 특이한 타이틀을 가진 이곳은 다양한 소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이다. 





지금도 언제끝날지 모르는 원피스속 캐릭터들은 피규어로 수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도 대전 곳곳의 일본음식점이나 일본분위기를 내는 주점에는 어렵지 않게 원피스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그렇게 큰 돈은 필요 없다. 1,800원짜리부터 10,000원에 가까운 고가 열쇠고리까지 취향에 따라서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군산이 시간여행을 표방하는 만큼 단돈 1,000원에 다양한 모양의 책갈피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결국 모든 것이 스트로텔링으로 귀결이 되는 것 같다. 


정말 군산체육관이 저 조그마한 공간에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옛날에는 복싱이 가난에서 탈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운동이었는데 요즘에는 격투기가 등장하면서 그 인기가 시들해진 것도 사실이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이곳에서 간단하게 연습해볼 수 있다. 이 골목은 지금은 관광상품화 되었지만 지금도 삶이 이어지는 곳이다. 


 '1930년 근대 시간 여행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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