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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작은 서재, 정안밤톨이 작은도서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2.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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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지자체마다 시립도서관이 따로 있는데요. 

그 시립도서관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트렌드 중 하나가 바로 작은 도서관을 설립하는것인데요. 공주의 정안에도 작은 도서관 하나가 최근에 만들어졌습니다. 



작은 도서관의 시설 및 자료기준이 따로 있는데요. 

건물면적은 33평방미터 이상에 열람석이 6석 이상이고 자료는 1,000권 이상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고: 건물면적에 현관ㆍ휴게실ㆍ복도ㆍ화장실 및 식당 등의 면적은 포함되지 아니한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운영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외진 곳에서 공주시내까지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래서 이런 작은 도서관이 생기는 것은 긍정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 교육이나 이 부근에서 워크숍이나 포럼 등의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공간입니다. 


제가 찾아갔을 때는 자원봉사자들의 개인 사정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았는데요. 

건물을 보니까 최근에 지어진 건물인 것 같더라구요. 



작은 공간이지만 그래도 도서관의 모습은 제법 갖추고 있습니다. 




안에 시설들은 모두 새것으로 채워져서 깔끔합니다. 

전국에 있는 수많은 작은 도서관에서는 문화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꿈다락 문화학교, 북콘서트, 인문 놀이터등의 컨셉을 넣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온라인에는 정보가 넘친다고 하지만 실상 정말 중요한 정보는 찾기가 무척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책이 없어질 수가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회의할만한 분위기입니다. 정안의 한 마을에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도서관의 비주얼입니다. 깔끔한 건물 디자인에 인테리어까지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회의실 옆에 공간에도 이렇게 다양한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다과나 간단하게 간식등을 해먹을 수 있도록 주방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니까 방도 세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구성만 한다면 아이들을 위한 1박 2일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작은 도서관의 진흥법을 살펴보니 제일 처음에 나오는 내용이 아래와 같습니다. 


제1조(목적)
이 법은 작은도서관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친화적 도서관문화의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에 출간된 책들도 적지 않네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기 힘들었던 지역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미래를 준비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면 이곳도 오래도록 지역민들의 보금자리가 될 듯 합니다. 



공주시 정안밤톨이 작은 도서관 : 공주시 정안면 광정탕터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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