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가을여행지로 좋은 서구 장평보유원지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1. 30. 06:30
728x90
반응형

대전에서 여름에 갈만한 계곡이 많지는 않은데요.

맑은 하천이 흐르는 곳에 있는 장평보 유원지는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지만 가을에 가면 더 좋은 곳 같습니다. 



이제 단풍철이 오면 산으로 산으로 사람들이 몰릴 텐데요. 분위기 좋은 장평보 유원지도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이곳의 하천은 모두 노루산을 중심으로 흐르기 때문에 길은 노루벌 1길-2길 이렇게 이어집니다. 




맑은 물이 하천으로 흘러 내리고 있네요. 가을 색감이 조금씩 묻어 나는 느낌입니다. 




장평보 유원지는 3~4년 전에 와보고 처음 와보네요. 



트레킹할 수 있는 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여유만 있다면 둘레길로 걸어 다닐만 하네요. 



이곳 주변에는 유원지가 적지 않아서 마음 가는 곳으로 가다보면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유원지라고 하면 산책할 수 있는 곳이나 쉴 만한 설비를 갖추어 놓은 곳을 말하는데요. 공원과는 또 다른 곳입니다. 녹지에 편의시설이 갖추어 놓은 곳이 있지만 이렇게 별다른 시설이 없이 경치 좋은 곳에 기반 시설만 조금 갖추어 놓은 곳도 적지 않습니다. 


물이 흐르는 것은 멍하니 쳐다보고 있으니까 문득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아까 보았던 물은 지금 어디쯤 흘러가고 있을까요. 굳이 유속을 따져보지 않아도 끊임없이 새로운 물로 바뀌면서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을 걸어보려면 평일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을 때 혼자서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혼자 되는 시간의 힘을 조금씩 키울 수 있습니다. 하늘을 보니까 천고마비라는 말이 맞네요. 하늘은 맑고 모든 것이 풍성한 계절 가을에 나들이 한 번 떠나보세요. 요즘 갑자기 더워져서 가을 같지 않지만 곧 썩  좋은 계절인 가을로 다시 돌아오겠죠. 


체육 시설이나 휴게실, 주차장, 매점등을 모두 갖춘 유원지도 좋지만 자연환경 그대로 보존되는 이 곳 같은 곳도 때로는 좋은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장평보유원지는 대전 서구 흑석동 749에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