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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무창포에서 열리는 대하 전어축제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10.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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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월 24일부터 금주 말인 10월 9일까지 신비의 바닷길과 함께 연결된 대하, 전어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맘때면 서해안에서는 시기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하와 전어, 꽃게등을 식재료로한 축제들이 열립니다. 다른 축제장과 다른 것은 수산물시장이 활성화되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점입니다. 



바다의 해수욕장은 언제든지 와도 속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여행은 그냥 떠나는 거죠. 이것저것 재고 하다보면 다음달 혹은 내년에 하게 되는 거죠. 



무창포해수욕장을 와보니 2016 신비의 바닷길과 연결된 무창포 대하 & 전어축제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무창포 수산물시장은 크거나 아주 작은 것은 아니지만 수산물 시장이라고 할만한 곳입니다. 

상당히 많은 물량이 이곳에서 거래가 되고 있더라구요. 규모로 보면 대천해수욕장의 인근에 있는 수산물 시장이 더 크기는 하지만 이곳은 아담하지만 튼실 합니다. 



들어가자마자 무언가를 자꾸 건네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건어물을 파시는 분인데요. 맛난 쥐포와 노가리, 문어등을 간식처럼 받아서 먹어볼 수 있습니다. 


인심도 좋아서 남을까 싶을 정도로 계속 건네주시더라구요. 저도 적지 않게 받아서 먹은 기억이 납니다. 



멸치나 뒤포리 그리고 말린 문어 다리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건어물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수산물 시장의 통로가 그렇게 넓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로 인해 많이 붐비는 편입니다. 


아이들도 이제 가을이 되면 대하구이를 먹어야 되는지 아는 모양입니다. 대하를 보면서 연신 손으로 잡아보려고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산 대하는 잡히는 순간 죽기 때문에 활대하를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맛은 일반 대하보다 더 맛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해먹기 위해서는 생와사비를 곁들인 간장과 그리고 굵은 소금을 깔아놓은 후라이팬, 고추장, 물엿, 설탕, 참기름, 식초, 레몬즙을 각 1스푼씩 넣은 초장이 있으면 됩니다. 



전어를 비롯하여 갑오징어, 대하들이 상자에 쌓여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은빛 색깔이 유달리 빛이 나는 전어를 먹어야 제격이죠. 전어가 일찍 나올때는 8월초부터 나오기는 하지만 가장 맛있는 시기는 겨울이 되기 전인 9월 중순부터 10월 10일까지가 먹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시장에서 일하는 상인들의 손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가는 분들의 손에는 아이스 박스가 하나씩 손에 들려 있더라구요. 



10월 9일가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모세의 기적이라는 신비의 바닷길을 걸어볼수도 있고 맨손 물고기 잡이, 독살어업, 바지락 캐기등의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맛난 대하와 전어를 먹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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