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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세박물관 접한 알찬 세금이야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9. 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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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야기가 조금 딱딱하긴 하죠.

그래서 국세청에서는 다양한 스토리를 담아서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답니다.

세종시 국세청 청사 바로 옆에는 조세박물관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에서는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지금까지의 조세스토리를 모두 접해볼 수 있습니다. 


마침 8월 달에는 국세청 50년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이 열려서 세금과 관련된 다양한 모습을 접해볼 수 있~답니다. 


옛날에는 전산화가 안되어 있어서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손이 필요했었죠. 



국세청 정사의 정문에서 보면 우측으로 가면 조세박물관이 있고 뒷쪽의 주차장에서 보면 왼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구려 제19대 왕이었던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새긴 광개토대왕비에도 세금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수묘인제도에 대한 기록은 세금에 관한 우리나라 현존 최고의 기록으로 당시 고대사회의 주민이 졌던 세금의 한 유형을 볼 수 있고 조세를 균등하게 부담시키려 했던 모습이 담겨져 있답니다. 조세박물관 입구에서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조세 박물관에 들어오면 우선 조세의 역사에 대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조세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먼저 접할 수 있네요. 


영조가 친히 내렸다는 조세 관련한 흔적을 중심으로 삼국-통일신라, 고려, 조선, 근대의 흔적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 오래된 삼국-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흔적을 살펴볼까요.

역사 공부하면서 접해보았던 단어들이 나옵니다. 조.용.조라는 문구는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 조세의 기원이기도 한데요. 삼국이 각각 고대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율령체제의 도입과 함께 세제가 정비되었습니다. 이후 19세기 말까지 기본적인 조세수위방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역사에서 세금이 어떻게 걷히고 사용되었는지 접하고 나면 이제 현대 조세제도로 넘어가게 됩니다. 세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으로부터 법에 따라 걷는 돈으로 국가는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걷는답니다. 


국세와 지방세가 어떻게 구분되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고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람들은 국세와 지방세를 잘 구분하기 힘들기도 하죠. 터치패드에서 누르면 시각적으로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놓았네요. 





세금에 대해 알면 생각외로 재미가 있습니다. 왜냐면 국영수는 학교 다닐때만 공부하지만 세금은 우리가 죽을때까지 뗄레야 뗄 수 없으니까요. 


전세계의 세금 제도 중에서 재미난 이야기들만 뽑아서 스스로 돌려보면서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렇게 인기가 좋다네요. 


저도 궁금한 것을 터치패드에서 눌러보았더니 관련 내용이 바로 불이 켜져서 쉽게 확인해볼 수 있네요. 


한류의 영향, 물가 안정, 기업가의 아름다운 기부행령, 청소년 문화시설 확대, 귀촌의 증가, 부산항 신항등 세금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싶지만 눌러보면 모두 세금과 연관이 있답니다. 


국세청의 역사에서 비교적 굵직 굵직한 흔적들이 중심에 있어서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옛날에 국세청에서는 어떻게 업무를 수행했는지 볼 수 있는데요.

오래된 영화에서 보는 듯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국세청은 세종시에 있는 국세청을 비롯하여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대구지방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이 각각 지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의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기들이 필요한데요.

과거부터 최근까지 어떤 도구가 사용되었는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1기, 제2기, 제3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금이야 전산시스템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초기에 도입할때만 하더라도 대단한 일이었죠. 



옛날에는 이런 디스크팩에 데이터를 저장했었습니다.

디스크팩은 국세통합시스템 개봉 이전에 Cyber 시스템에서 대량자료 보관용으로 사용하였던 디스크 보조 기억장치였답니다. 당시로는 파격적인 용량인 400MB의 기억용량을 자랑합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국세청 50년의 기억 특별주제관입니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공간구성에 옛스러운 느낌까지 좋네요. 

입구의 "숨어만든 국민위생 밀조주로 위협한다."는 문구가 재미있네요. 


지금은 그냥 일반적으로 다가오는 국세청 홍보대사가 임명되기 시작한 것도 벌써 1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네요. 2001년부터 위촉된 홍보대사가 무려 35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모두 성실납세를 하는 연예인들중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될만한 연예인을 꼽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세금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국세 행정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만든 조세박물관의 탐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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