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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리 유적, 청동기시대 삶을 말하다.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9.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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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백제의 유적들이 지정되었다. 공주, 부여, 익산지역의 백제의 유적지들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는데 올해로 1년이 지난셈이다. 그중 부여에 가면 아직까지 그 실체가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은 곳이 있는데 바로 송국리 유적지이다. 청동기시대 문화를 논할때 송국리 유적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발굴하면 발굴할수록 새로운 정보가 나와서 아직까지 과거 역사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부여 송국리 유적지는 아직까지 잘 알려진바가 없어서 사람들의 방문이 많은편은 아니다. 이 유적지는1974년 4월 석관묘에서 비파형동검이 처음 발견되면서 2년뒤인 1976년 4월 6일 국가사적 제249호 지정된 상태이다. 


본격적인 운영이 들어가기전에 현재 셋팅을 하고 있는 상태이며 평일에 오면 박물관 내부를 구경할수도 있다. 



시관을 추가로 구축하기 위한 공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 조그마한 박물관 옆에는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상태였다. 송국리 유적은 한반도의 문화가 한반도의 남부지방을 거쳐 일본 야요이 문화의 형성기에 북구주지역까지 파급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는데에 의미가 있다. 



박물관이 있는 곳에서 조금 위쪽으로 올라오면 선사문화유적지 야생화동산이라고 있는데 송국리 문화유적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다양한 야생화를 접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기술되어 있다. 



개발이 제한이 되어 있는 유적 발굴지여서 그런지 주변에는 흔한 시설이나 집은 거의 없었다. 지천에는 야생화가 피어 있고 주변에 유적지 시설을 갖추어놓은 것은 많이는 없는 상태였다. 가까운 공주 석장리유적지와는 조금 비교되는 부분이다. 


조금더 위로 올라오면 옛 청동기시대의 삶을 유추해볼 수 있는 집등이 만들어져 있다. 


송국리 집자리 유적이 특징은 장방향 형태와 원형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인데 내부 중앙에 구덩이를 파서 지열등을 이용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방형계의 송국리형 집자리는 맞배형 내지 사모지붕 형태로 복원되고 있으며, 원형계의 송국리형 집자리는 원추형 내지 하원상 맞배형으로 복원이 추진중이다. 



송국리 주변지역 에서는 많은 무덤들이 발견되었는데 정상부에 해당하는 구릉상에 계획적인 의도를 가지고 석관묘, 옹관묘, 토광묘 등을 일정한 간격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올해 6월 부터 다음달인 8월 13일까지 이곳은 수목정비공사가 진행중인 상태이며 부여군 문화재사업소가 발주하고 관리를 하고 있었다. 




표기는 안되어 있으나 송국리 유적지는 지원지구, 야외재현지구, 발굴재현지구, 자연생태보전기구로 나뉘어져 관리가 되고 있다. 



약 8년전에 대대적인 발굴이 이루어졌는데 그때 적색마연토기, 발형토기, 완형토기, 호형토기, 저부유공토기를 비롯한 무문토기류와 흠자귀, 돌화살촉, 돌칼, 삼각형 반달돌칼과 같은 석기류 등 송국리 문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고 대부분 부여박물관에 전시 및 관리하고 있는 상태이다. 




백제유적지의 지정으로 송국리 유적지는 관심에서 조금 멀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곳에서 나온 출토유물은 기원전 7~6세기전의 농경과 수렵에 기반을 두고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한반도 역사의 한조각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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