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평송 이남용 선생의 꿈, 평송 청소년 문화센터

어린왕자같은 식객 2016. 9. 28. 06:30
728x90
반응형

대전 서구 둔산대로 201에 위치한 평송청소년 문화센터는 대전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아는 시설입니다. 저도 자유수영을 하고 싶을 때면 그 곳을 찾곤 하는데요. 시설도 깔끔하고 이용하기가 편해서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요즘에는 폭염이 너무 심해져서 그런지 수영장이나 물놀이 시설에 사람이 엄청 모인다고 하더라구요. 



녹음이 우거진 것 같지만 밖에 나오면 공기부터가 다릅니다. 엄청나게 푹푹 찌네요. 그냥 더위만 있으면 모르겠는데 습도까지 높으니까요. 



이 청소년 문화센터가 평송이라는 이름이 붙여진데에는 사연이 있습닏. 1955년에 대전에서 처음으로 대전 도매시장으로 설립하여 사업을 시작했던 평송 이남용 선생은 평소 근검절약을 미덕으로 삼고 가꾼 전재산을 1990년 대전광역시 청소년 건립 기금으로 기탁하게 된 것이 이 수련원의 시작입니다. 

사교육이 더욱 극심해지고 청소년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더욱더 방향성을 잃어버리기 힘든 지금 이곳이 있기에 조금은 청소년들의 꿈이 무르익어가는 듯 합니다. 


지하2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된 이곳에서는 대강장, 소강당, 전시실, 사무실, 강의실등을 비롯하여 다도실, 유물관, 독서실, 수영장등이 모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생명이 살아 숨쉬는 도농상생 장터라는 컨셉으로 로컬푸드 생생장터를 연다고 합니다. 올해의 더위가 얼마나 심해졌기에 금주 3일에는 쉰다고 하네요. 


시설은 깔끔했지만 조금 더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입니다. 대전의 도심에서 이정도의 공간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요. 



저는 제가 주로 이용하는 문화센터 수영장으로 들어가봅니다. 타임월드에 있었던 수영장이 없어진 관계로 올림픽생활체육관에 있는 수영장과 이곳 문화센터 내의 수영장을 번갈아가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여름에는 특별 수영강좌가 생겨나기 때문에 자유수영은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용하시기 위해서는 주로 주말을 이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더위가 더위니만큼 물 반 사람 반이라고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도 물에 들어가 있으면 견딜만 합니다. 계곡이나 바다로 가기 힘드신 분들은 여름철에 수영장으로 피서를 와도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근처에 있는 한밭 수목원을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지만 열대식물원이라는 이름만 봐도 조금 더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반응형